충남 천안에 24시간 어린이를 진료하는 병원이 문을 열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서북구 불당동에 지상 5층 규모, 99병상을 갖춘 병원(병원명 아이본)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 병원은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만 3∼18세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지체 장애를 검사·치료하는 소아 재활 입원 치료 시설도 갖추고 있다.
야간 진료실은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 감염 예방을 위한 공기 청정 시설과 격리병상(6병상)을 포함해 2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자기공명 영상기(MRI)와 컴퓨터단층촬영기(CT) 등 15종의 진단 및 치료 장비를 갖추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과 내과 전문의 1명 등 의사 3명과 간호사 9명이 교대로 환자를 돌본다.
24시간 진료 소아 전용 병원은 충남에서 유일하다.
병원 관계자는 "야간에 아이들이 아플때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발달·지체 장애 아동들도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