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독도 해상 추락 헬기와 같은 기종인 경기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추락한 헬기는 2016년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도는 전날 오전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사고 헬기의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계통 점검과 운항 인력에 대한 특별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올해 8월 말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응급의료활동을 펼쳤다.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 운항이 당분간 중단되는 만큼 소방 헬기에 의료진이 탑승하는 형식으로 응급의료활동을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도 추락 헬기 기체 일부[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께 경북 울릉군 독도 상공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군과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