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은 지분 100%를 인수한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JSC(Euvipharm Joint Stock Company, 이하 유비팜)가 새롭게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 9월 유비팜의 지분 100%를 인수한 뒤 대표이사에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를 선임하고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제약사가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먼저 분말 주사제,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현지에서 즉시 생산할 수 있는 50여 종의 의약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설비 보완과 품목 허가변경을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유비팜이 베트남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메이저 외국계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두루 생산하는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19억3천700만개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