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회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가두라고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하자, 불법적인 처리 절차에 저항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때 응급 상황인 학생을 헬기에 태우지 않고 해경 함정을 전전하게 한 것과 관련해, 당시 헬기를 이용한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 4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정식 수사 의뢰했습니다. 

■홍콩 시위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며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경찰 진압 역시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홍콩 정부는 안전상의 이유로 오늘 하루 모든 공립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북한은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그동안 미국을 애써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미국이 우려하는 여러 행동도 중단했지만, 미국으로부터 받은 것은 배신감 하나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에서 시행하는 군사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와 관련한 하원의 공개 청문회가 미국 전역에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첫 증인으로 나온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국무부 부차관보는 우크라이나 측을 압박한 여러 정황을 증언했습니다.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검찰이 벌금 7백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바로 벌금을 냈고, 출국정지도 해제됐는데요. 솜방망이 처벌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동의 없이 찍어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 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아 온 가수 최종훈 씨에겐 징역 5년이 구형됐습니다.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또 폭발 사고가 나 30대 연구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무기 연구 시설에서 사고가 잇따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조가 3년 만에 총파업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도노조는 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5일, 우선 준법투쟁을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날짜는 20일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히는 흑사병, 과거에 다 사라진 '옛날 병'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가까운 중국에서 2명이 흑사병 확진을 받아 우리 보건 당국도 현지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세 이상 남녀 8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대 소비생활 분야가 종전 '의·식·주'에서 '식·주·금융'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뜻하는 이른바 '펫코노미'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음식부터 청소기, 에어 샤워 등의 펫가전, 호텔·유치원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악성 댓글의 폐해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악성 댓글 필터링 인공지능 기술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에도 적용했다고 합니다. '클린봇'은 AI 기술을 이용해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탐지해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를 앞두고 '저온 사용 불가'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논란을 부른 건 제품 주의사항에 '영하 5도 이하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을 펼치지 말라'는 경고 문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달 5일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가격이 2천2백 원에서 2천5백 원으로, 3백 원 인상된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이용자 간 가격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이 소폭 인상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은퇴 이후의 소득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연금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조기 퇴직 세태를 반영해 55살부터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집값 기준도 '공시가 9억'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앞으로 식품 광고에 '슈퍼푸드'와 '천연', '최초'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용어 사용이 금지됩니다. 식품 표시와 광고에 근거 없이 혼동을 주는 문구를 사용하거나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그림 등을 쓰면 제재를 받습니다.

■국방부가 지난 달부터 경기와 강원 등 전방 지역에서 근무하는 병사, 12만 4천 명에게 '패딩형 겨울 점퍼'를 보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으며, 방수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와 탐구영역 순으로 오후 4시 32분까지 진행되고,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40분에 마칩니다.

■수능일인 오늘 관공서를 비롯한 대부분 직장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증시와 은행 등 금융기관도 10시에 문을 엽니다. 시험장 200m 전방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과 주차가 전면 금지되고, 영어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됩니다.

[출처: 세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