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목요일 세상소식

2019.11.28 08:39:06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의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해 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젯밤 11시 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검사를 받고 일반병실로 옮긴 뒤에도 의식을 찾지 못했던 황 대표는 병원에 온 지 1시간 반 만에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를 전달했다는 것이 나 원내대표 해명이지만, 선거를 위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회담마저 막아서는 거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모란봉 악단이 내달 중국을 방문해 4년만에 하려던 공연이 전격 중단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방중이 사실상 힘들어진 데 이어 이번 공연마저 무산되면서 북중간 밀월관계에 틈이 생긴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미군이 부자나라들을 방어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큰 폭의 방위비 증액 요구를 받은 한국과 일본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황운하 현 대전지방 경찰청장이 울산청장 재직 시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의 비위 관련 수사에 착수했는데, 검찰은 청와대의 하명을 받고 수사한 것인지 아니면 비위첩보에 따른 정상적인 수사였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문희상 의장이 새 법안을 만들어 올해 안에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단체들은 무효가 된 2015년 위안부 합의보다 나쁜 안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재직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2016년 금융위 재직 당시 금융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고, 그 대가로 해당 업체들에게 금융당국 제재를 감경받을 수 있는 표창장을 준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옛 국군기무사령부의 대규모 불법감청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옛 기무사 영관급 장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군 장성들이 많은 특정 지역에서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등 수십만 건이 감청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안인득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안인득은 재판 내내 뻔뻔한 태도를 보였는데, 이번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 대부분이 사형 의견을 냈습니다. 

■양준혁 전 프로야구선수를 비방하는 글을 지난 9월 18일 자신의 SNS에 올리고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여성 A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SNS내용에는 양씨의 잠자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비방성 글이었습니다.

■서울 한남 3구역 재개발 조합 이사회가 재입찰을 하는 대신 건설사들에게 수정 제안서를 받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한남 3구역에 입찰한 건설사 세 곳이 모두 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입찰을 무효로 하라고 조합에 권고했습니다.

■전국 최장기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청주에서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계약분을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현장엔 천만 원이 넘는 자릿값에 텐트까지 치고 밤을 새우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는 폐지를 철회하라며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가수 지드래곤과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공동제작한 운동화(일명 지디 신발)의 중고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정판으로 판매된 것인데 현재 중고 가격이 종류에 따라 300만원~2000만원까지 한다고 합니다.

■외국인만 가능했는데, 내국인도 호텔, 모텔 같은 숙박업소 대신 일반 주택을 빌려 숙소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규제를 푼건데요. 당장은 숙소 위치가 서울 1~9호선 지하철역 반경 1킬로미터 이내로, 호스트가 반드시 거주해야 하고 영업 일수가 연 180일 이내라는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교육부가 오늘 오전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이번 대입 개편안의 골자는 크게 두 가지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 상향과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 대책입니다. 정시 확대 대상 대학이 어디인지, 정시 비율은 얼마나 늘어날지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영역 폐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난 3분기, 전국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인 7만 4천 명에 그쳤습니다. 합계 출산율, 즉,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걸로 기대되는 자녀 수도 0.88명으로 최저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출산율 역시 지난해에 이어서 한 명을 밑돌 걸로 보입니다.

■소비 양극화 경향에 유통업계뿐 아니라 패션·외식업계 등도 초저가와 고가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싸게 아니면 아예 비싸게 하는 전략인데요. 고급 커피도 있지만, 1천원 미만의 커피도 늘고 있고, 2만원 내외가 많던 치킨 역시 1만원 미만 가격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교통망이 발달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이 수도권을 넘어 충청·강원권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쇼핑 또는 여가를 즐기러 서울로 오가는 지역도 경북과 전북, 제주도까지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추위가 찾아오면서 스스로 열을 내는 발열 내의가 인기죠. 발열 내의 대부분은 수분을 흡수하는 '흡습 발열'로 몸에서 나오는 땀이나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꾸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가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사람은 발열 효과가 떨어지지만 적당히 땀이 나는 사람은 보온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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