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화요일 세상소식

2019.12.24 08:17:56

12월 24일 화요일 세상소식입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오후엔 아베 일본 총리와 15개월 만에 양자 회담할 예정이어서, 얼어붙은 한일 관계 회복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여야 쟁점인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본회의가 우여곡절 끝에 열려,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격렬히 항의하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는데, 여당의 맞불로, 지금까지 여야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예상되는, 검찰 개혁을 위한 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의 원안이 거의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사실상 무소불위인 검찰의 권한을 상당 부분 줄였는데, 자유한국당은 공수처가 야당 탄압 선봉대가 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선거법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는데, 민주당도 맞대응한다며 필리버스터에 가세했습니다. 2016년 2월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을 막겠다며 무제한 토론을 한 지 3년 10개월 만에, 국회는 다시 필리버스터 정국에 빠졌습니다. 

■북한이 정한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 국방부가 북한 요인 생포 훈련 동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전략사령부가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북한이 '성탄절 선물'이라고 언급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보입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정상 절차에 따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모레 오전 열립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방류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후쿠시마 어민들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방식이 됐든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석 달째 청와대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광훈 목사 집회가 내년부터 금지됩니다. 경찰은 철야 기도 명목으로 밤까지 이어지는 시끄러운 집회에 주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편법으로 재산을 증여받고 세금을 내지 않은 부자들이 대거 세무조사를 받습니다. 빚을 내 고가 아파트를 산 뒤 부모가 갚아주는 등의 방식입니다. 국세청이 자금출처를 끝까지 판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는데요.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을 없앤 카카오가 이번엔 이른바 '실검'이라 불리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故 조양호 회장에 이어 아들인 조원태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진그룹에서 남매의 난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어제 동생 조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다툼의 선전포고에 나섰습니다.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불리는 공황장애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20대 환자는 2014년 7천8백여 명에서 지난해 1만 8천여 명으로, 해마다 24.5%씩 가파르게 늘어났는데요. 취업난과 학업, 결혼 등 여러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나라 대졸 취업자 가운데 굳이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판매직, 단순 노무직 같은 일자리에 '하향 취업'한 사람이 약 30%라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졸자 수는 급증하는데 경제성장이 더뎌서 그만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산 '짝퉁 게임'에 법적 소송이라는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을 잃을까 봐 짝퉁 게임에 대해 알면서도 못 본 척 눈치만 보는 게 일종의 관행이었는데, 베끼는 정도가 점점 심해져 이제는 강경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급감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야금야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세청의 수출입통계를 분석해 보면, 일본 맥주 수입 규모가 수입 최저점을 찍었던 9월을 기점으로 10월에 이어 11월까지 두 달 연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아이들에게 모두 방문하려면 초속 2천2백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날아야 한다는데요. 미군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면 산타의 현재 위치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올해도 24일 자정, 한국시간 오늘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산타클로스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조치로 부인과 초음파 검사에 대해 내년 2월부터 건강보험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이나 난소 이상 등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법입니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내년부터 토톤토 블루제이스에서 뜁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간 8천 만 달러, 우리 돈, 9백 3십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는 캐나다 연고의 유일한 메이저리그 팀입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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