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 촉구'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삭발·단식 투쟁

2019.12.24 12:43:48

 청소와 시설업무를 담당하는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삭발과 단식투쟁에 나섰다.

 전국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와 병원 노동자들은 총파업 15일째인 이날 오전 부산대병원 로비에서 삭발과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동자 15명이 '우리는 끝까지 갈거다'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 등을 목에 두르고 삭발에 동참했다.

 노조는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다른 지방국립대병원은 직접고용에 합의했는데도 부산대병원은 여전히 자회사 카드를 버리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며 극단적인 투쟁 돌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전날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구)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 병원 정규직 노동자들도 같은 날 이정주 부산대 병원장실 농성에 돌입하며 힘을 보탰다.

 병원 측은 "자회사 설립과 직접고용 등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조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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