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목요일 세상소식

2019.12.26 08:08:55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첫 회동이 오늘 있습니다. 위원장인 나경원 한국당 의원과 여야 간사가 만나 특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데요, 특위는 모든 청문 절차를 다음달 8일까지 마쳐야합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습니다. 당초 오늘 임시국회를 열어서 처리하려했으나, 필리버스터로 인한 피로 등을 감안해 하루를 늦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만 내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속내가 복잡해졌습니다. 똑같이 위성 정당을 만들면 스스로 개정안 취지를 훼손하는 셈이고, 법적으로 막을 방법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법안에 검찰이나 경찰이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를 알게 되면 공수처에 통보하도록 한 데 대해, 검찰은 권력층 부패 수사를 사실상 가로막는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중단하는 과정에 직권남용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재단계좌를 추적했다며 사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곧바로 검찰은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게 99% 확실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는데 금융거래내역통지유예청구가 근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성탄절 오후 5시를 지났습니다만 북한이 엄포를 놨던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미 군 당국은 첨단 정찰기를 출격시켜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중부 칼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팬 퍼시픽 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중부에 상륙한 태풍을 피해 북부 클락공항으로 회항했는데, 공항 측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80명에 이르는 승객들은 7시간 동안 기내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경찰관은 103명입니다. 연평균 20.6명으로, 같은 기간 순직한 경찰관보다 많다는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변사나 강력범죄 등 충격적인 사건 현장을 수시로 접하고 '악성 민원인'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경찰이 다른 직군보다 직무 스트레스가 높다고 분석합니다.

■연말에도 자동차 업계가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례적인 12월 파업까지 겹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연간 400만 대 생산을 넘지 못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 시작됩니다. 4년제 대학은 오늘부터 31일까지고 전문대학은 30일부터 시작해서 다음달 13일까지입니다.

■올해 마지막 우주쇼가 오늘 펼쳐집니다.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오늘 있는데 서울의 경우 오후 2시경부터 4시경까지입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 일식은 내년 6월입니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웬디가 방송사 연말 가요프로그램 리허설을 하던 도중에 무대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얼굴 부상과 골반,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부터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사건 관계자가 동의를 하면 진술 내용을 모두 녹음할 수 있습니다. 조서 작성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인데 시범 운영 결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오늘부터 모든 경찰서에서 전면 시행됩니다.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공사가 9년 만에 완료돼 오늘 개통됩니다. 그동안 선박 이외에는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원산안면대교의 개통으로 상시 왕래가 가능해졌습니다.

■내년 1분기에는 우리나라 수출 사정이 나아질 거라는 전망이 무역업계에서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980여곳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다섯 분기만에 기준선 100을 넘기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건데요. 선박, 반도체, 생활용품 등의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라면 한 그릇에 5000원이나 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비싼 음식값을 고치기 위한 한국도로공사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휴게소의 다단계 위탁 구조 때문에 수수료가 높아져서 음식값이 비싸진다고 보고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를 직접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오늘부터 초등학교 예비 소집이 시작됩니다. 예비 초등학생의 보호자는 소집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서 같이 가야 합니다. 이번 예비 소집에서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가정 방문이나 전화 연락이 이루어지고, 그래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해당 학교가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합니다.

■내년부터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예상 대기 시간과 순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야간에 돌봄 서비스가 갑자기 필요할 때에도 아이 돌보미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즘 에어프라이어 라는 조리기구 즐겨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감자튀김이나 과자, 시리얼처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고온에서 오랜시간 가열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그래서 아주 고온이 아닌 적당한 온도에, 너무 길지 않게 요리해야 하라고 합니다.

■과음하면 흔히 필름이 끊겼다고 하는 블랙 아웃이 나타나기도 하죠. 하지만 만취해도 신기하게 집은 잘 찾아가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술을 마시면 사고·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뇌 해마가 마비돼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는 데 문제가 생기지만 장소, 길과 관련된 정보 등 오래전에 만들어진 장기 기억은 해마에 저장되는 단기 기억과 달리 대뇌 피질에도 저장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병헌 하정우 씨 주연의 '백두산'이 성탄절 극장가를 장악하며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9일 개봉 이후 7일 연속 흥행수익 1위를 지켰고, 역대 흥행수익 2위인 극한직업보다 하루 먼저 400만 고지를 넘었습니다.

■영화 캣츠가 개봉 첫날 역대 뮤지컬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개봉 첫날인 24일 18만 600명을 동원한 캣츠는 금주 개봉작 중에선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전체 박스오피스에선 백두산에 이어 2위입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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