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 마지막날 세상소식

2019.12.31 08:45:20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을 실시했습니다. 모두 5천174명이 대상인데 이광재 전 강원지사,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1억 원 넘는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이광재 전 지사가 사면된 것을 두고는 대통령 공약과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어제 추미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을 제대로 안한 추 후보자를 압박하자 같은 당 소속인 여상규 위원장이 중재를 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나왔습니다. 추 후보자는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이 패스트트랙 지정 여덟 달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선거법에 이어 공수처법까지 내준 자유한국당은 거세게 반발하며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공수처법 통과에 대해 청와대는 20여 년 만에 입법에 성공했다면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자의적인 권한 행사에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국민이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검찰 개혁에 한층 속도를 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선거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 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처음 제보한 인물로, 검찰은 송 부시장이 김기현 전 시장 측에 대한 경찰수사와, 민주당 공천과정, 송철호 시장 공약 지원에 깊숙이 개입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이뤄진 1단계 무역합의는 이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고 미국 쪽에서 다음 주쯤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다음 주 얘기가 점점 더 현실화 되는 게 중국 대표단이 이때 미국 워싱턴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사흘째 노동당 전원회의를 연 데 대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치가 아닌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연말 전후로 무력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남한 상공에 연일 출동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고교 3학년 수험생을 겨냥해 성형수술 비용을 할인해주겠다는 등의 불법 의료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불법 의료광고를 해도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받는 사례가 드물다 보니 방학 때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불법 의료광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되면서 국내에서 일본차만 따라다니며 감시하는 이른바 차파라치까지 등장해 일본차 차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로에서 일본차를 발견하면 은밀히 따라다니면서 감사하다가 교통 법규를 위반하면 곧장 신고하는 방식으로 일본차 차주들을 괴롭힌다고 합니다.

■이제 내일부터 시작되는 1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국적으로는 이달보다 늘어나는데요. 서울만으로 보면 이달보다 절반이 줄어듭니다. 이달에 5200여 가구가 나왔는데 다음 달에는 2400여 가구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 들썩이고 있는 전세시장에 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우려가 나옵니다.

■외국인과 결혼해 자녀를 낳고 살아가는 등 다문화 가정으로 분류된 가구원 수는 100만 명이 넘습니다. 전체 인구의 2%. 그러니까 인구 백 명 중 두 명 꼴로 다문화 가구원인 셈인데요.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지만 외모와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여전히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 겨울 처음으로 석탄 발전을 줄였더니 미세먼지 배출량이 36%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가 이달 1일부터 3주 동안 석탄 발전소 가동을 멈추거나 출력을 제한했는데, 지난해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456톤 줄었습니다.

■한 때 낮은 시급을 의미하는 열정페이에 빗대 애국페이라 불렸던 병사 월급이 크게 오릅니다. 내년부터 병장 월급이 50만원을 넘어서고 자기 개발비도 큰폭으로 인상됩니다. 국방부는 내년도 병사의 월급을 올해 대비 33%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를 적게 쓰는 가구에 전기 요금을 깎아주는 제도가 내년부터 없어집니다. 전기자동차 충전 요금 할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적용되지만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입니다. 전통시장 점포는 내년 6월까지 전기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 주식시장, 또 외환시장이 어제 거래를 끝으로 폐장을 했고요. 31일인 오늘과 새해 1일인 내일은 휴장일입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모레 2일에는 증시 개장식이 있어서 평소보다 한시간 늦은 10시에 장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인천 팔미도등대가 조만간 국가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근현대사 격동기의 현장이라는 역사적인 볼거리뿐만 아니라, 해넘이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해맞이 보러 가려면 오늘 밤 9시부터 11시 사이는 피하셔야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을 예측한 결과 이 시간대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 30분, 양양까지는 4시간 걸릴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1월 1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가 6시간 이상으로 가장 붐빌 걸로 보입니다.

■오늘 밤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서울 보신각에서 있습니다. 시민 대표를 누구로 할지 서울시가 투표를 했는데 1위를 요즘 대세라는 펭수가 했습니다. 펭수를 비롯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류현진 선수, 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이 타종 행사에 함께 합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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