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3일 월요일 간추린뉴스

2020.02.03 08:37:1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어제 3명 추가되면서, 국내 환자는 모두 15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13번째 확진 환자는 28살 한국인 남성으로 전세기로 1차 귀국했던 우한 교민 가운데 1명이고, 14번째 환자는 일본에서 체류하다 온 중국인 관광가이드 즉 12번째 환자의 아내로 확인됐고, 마지막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0일에 우한시에서 입국한 40대 한국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 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이 내일부터 전면 금지되고, 후베이 성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됩니다. 중국인의 제주 무비자 입국은 일시 중단되고 중국발 전용 입국장도 만들어져 입국 절차가 강화됩니다.

■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입국한 12번 확진 환자는 별 증상 없이 열흘 넘게 서울과 수도권, 강릉 일대를 돌아다니며 138명을 접촉했고, 동행한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확진 환자들이 중국 우한의 쇼핑몰에서 함께 근무했거나 방문한 이력도 드러나, 당국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 우한 교민 중 한 명이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함께 있던 교민들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전세기와 이동 버스,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작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가짜뉴스가 SNS 등을 통해 퍼지자, 제주도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확진 환자 개인 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출된 사건은 정부의 수사 요청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내 확진자는 만4천여 명으로, '사스' 때의 3배 가까이 늘었고, 사망자 숫자도 3백여 명으로 늘어, 사스 수준을 넘을 게 확실해 보입니다. 2,3차 감염도 늘고 있는데, 우한 시에는 대형 임시 병원 한 곳이 운영을 시작했고, 나머지 한 곳도 곳 완공될 예정입니다.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20명으로 늘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아베 정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초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추후 재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우한 출신의 44세 남성으로 지난 21일 입국했다고 합니다.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자신이 만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4번째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어제 신당 창당 발표를 통해 작지만 유능한 정당, 이념에 집착하지 않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진행 중인 미국 상원이 새로운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언은 무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혐의에 대한 최종 투표는 현지시간 5일 실시됩니다.

■ 홍 전 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다면 당내 적대적인 세력들이 낙선시키려 할 것이라며, 당에서 전략 공천으로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는 한, 홀로 돌파할 수 있는 고향에 출마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2위를 한 것과 관련해 검찰총장이 조사 후보군에 포함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을 해당 언론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사와 조직 개편을 앞세워 검찰 물갈이에 나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어제로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가운데 법무부는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이 불법 음란물을 공유하는 채널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n번방' 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는 채널을 단속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이 다음 달 2일 시작 예정이었으나 동원훈련과 지역 예비군 훈련을 오는 4월 17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고 각급 부대의 신병 입소식과 수료식을 가족 동반 없이 부대 내 자체 행사로 진행하도록 전군에 지침을 하달했다고 합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련된 괴담과 유언비어 등이 판을 치자, 대학생들이 불안 해소를 위해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를 개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확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도 위에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를 점찍어 선으로 연결해 한 눈에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면서 김치와 마늘 판매량이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김치와 마늘, 양파 등이 신체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 감염을 예방해 준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모두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씻기라고 합니다.

■ 오늘부터 아파트를 청약할 때 기존 청약시스템인 '아파트투유'가 아니라 한국감정원의 새 청약시스템 '청약홈'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이용자의 청약 자격을 사전에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 등 청약 자격들이 자동으로 계산이 됩니다.

■ 올해 아카데미상 수상이 기대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와 일본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북미에서 선보인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흥행 수익 1위, 외국어 영화로는 7위입니다. 일본에서도 이미 매출이 108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108억 원을 돌파한 것은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입니다.

한 주 미리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로 인한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을 비롯해 경제관계 장관회의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데요.

정부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로 인한 경제 영향 사례를 통해, 이번 신종코로나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오늘 홍콩에서는 공공병원 의료인 수천 명이 중국 본토와의 국경 차단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섭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홍콩 정부에 중국 본토로부터 오는 모든 방문객의 입경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받습니다.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과 복학생 그리고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들은 재단 홈페이지와 앱을 이용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니, 잊지 말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그런데 정작 내일은 예년 기온을 밑돌며 도리어 많이 추워진다고 하니, 따뜻하게 챙겨 입고 건강 조심하셔야겠습니다. 

6일 목요일에는 한국은행이 '2019년 12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국제 수지의 주요지표인 경상수지는 최근 흐름으로 볼 때, 흑자가 무난하게 전망치를 넘길 가능성이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교역 부진에 따른 수출입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8일 토요일은, 새해 처음으로 밝은 보름달이 뜨는 날인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 참여를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미리 알아보고 가셔야겠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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