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7일 금요일 간추린뉴스

2020.02.07 07:36:10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어제 4명이 더 발생하면서, 전체 확진자는 퇴원한 두 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환자와 접촉한 내국인과 중국 우한에서 온 중국인 등으로, 이들과 접촉한 693명 가운데 음성 판정자를 뺀 169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3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인데도, 그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확진 전까지 2주간 국내 주요 지역을 다니며 상당히 많은 이들을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GS홈쇼핑이 직장 폐쇄를 한 채 내일 오전까지 생방송도 일시 중단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확진 판정에 따른 첫 직장 폐쇄 조치입니다.

■ 싱가포르에서 열린 행사 참석 후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서울 강남 대규모 아파트 자택에 열흘 가까이 머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자의 집과 주민 공동시설, 인근 초등학교, 학원 아웃렛까지 임시로 문을 닫았습니다.

■ 교육부가 대학의 개강 연기를 권고한 가운데 오늘 하루 전국의 유치원이나 초중고 220곳이 휴업이나 개학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92개교가 휴업 등을 결정했습니다.

■ 16번 환자와 추가로 확진된 딸이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환자 격리와 위생이 보건당국의 설명과 달리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인1실 분리가 되지 않고 6명이 한 방을 쓰고 있다고 환자들이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 엊그제 2번 환자가 퇴원한 데 이어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도 격리치료 18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이 환자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퇴원이 결정됐습니다. 

■ 신종 코로나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 검거하고, 악의적인 범죄는 구속 수사를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 정부가 동남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2주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고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남아로도 번지고 있어서입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3명은 태국과 싱가포르에 다녀온 바 있습니다.

■ 북한 관영매체 민주조선이 사설에서 북한 내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감염환자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긴장을 늦춘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해서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정황도 내비쳤습니다.

■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외부에 경고한 중국인 의사(리원량,34세)가 환자를 치료하다 본인도 코로나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약국 체인점이 마스크 가격을 70배 이상 올린 정황들이 보고되자 마스크 가격을 올리다 적발되면 약국을 폐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 7개 비서실이 개입했다고 검찰이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와대가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위 수사 상황을 21차례 보고받은 사실도 공소장에 포함됐습니다.

■ 이른바 '고교동창 스폰서 검사'로 잘 알려진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 의혹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이 검찰의 비리 의혹을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대전의 한 여자 중·고등학교에서 또 '스쿨 미투' 폭로가 나와 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 비위와 관련된 교직원이 2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은수미 성남시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의 구형보다 선고 형량이 2배나 높았는데요. 재판부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 마음고생을 하면 흰 머리가 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유발한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에서 생쥐로 실험한 결과 멜라닌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고갈돼 털이 본래 색을 잃었다고 합니다.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 관객들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달 10일 일본에서 '반지하의 가족'이란 부제목으로 개봉해 2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일본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가 관객 10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 2005년 배용준 씨가 주연을 맡은 '외출' 이후 15년 만입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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