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12일 목요일 간추린뉴스

2020.03.12 07:38:32

■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선언을 주저하던 세계보건기구가 환자수 12만 명을 앞두고 결국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WHO는 동시에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다며 각국에 공격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가 퍼진 이탈리아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입국 규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우리나라가 중국에 마스크와 구호물품을 보낸 지 한 달여 만에, 이번엔 중국이 거꾸로 우리나라에 마스크를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피해국에서 원조국으로 이미지 변화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만 어제 저녁 7시 기준으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99명입니다. 서울이 70명, 경기 14명, 인천 15명입니다. 대부분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지만, 이들에게 감염된 가족도 일부 포함돼있습니다.

■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도 콜센터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밀집해서 근무하는 콜센터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클 수밖에 없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콜센터 직원들이 대거 감염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나왔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어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콜센터 같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등 거리 두기에 핵심을 둔 지침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 대구 신천지 교인의 절반인 5천6백여 명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대구시는 혹시 모를 추가 감염에 대비해 이들에게 집회나 모임을 하지 말라고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마스크 인허가 규제를 완화한 틈을 악용해 불량 필터를 납품하는 중개상들이 활개 치고 있습니다. 오염물질 차단율이 94%라는 필터를 검사해봤더니 평균 50% 수준이었고, 10%대에 불과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 일부 선별진료소가 '2차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대기 환자 간 간격을 1미터로 유지하라'는 정부 지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TV나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검진을 받기 위해 줄 선 수많은 시민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차에 탄 채로 투표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자는 제안에 대해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코로나19 의심 환자 등을 위한 별도 기표소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대란 속에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를 생산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4년 넘게 중단됐던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려면 상당 기간 시설 점검도 해야 하는 등 쉽게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 마스크 유통 교란 행위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마스크 제조 유통업체들을 겨냥한 데 이어, 이번엔 검찰이 마스크 필터 등 원단을 공급하고 중개하는 업체 여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 이 모씨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만 원권 36장, 180만 원어치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는데 지폐가 훼손되어 손해를 봤습니다. 지폐에는 홀로그램과 숨은 은선이 있어 불이 날 수가 있다는데요. 지폐가 훼손될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75% 이상이면 액면가 그대로, 40~75% 수준이면 액면가의 절반만 받을 수 있습니다.

■ 삼성 준법감시 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한 달 안에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에 더 이상 무노조 경영 방침은 없다는 선언도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부 교체 이후 처음 열린 재판에서 "전자발찌 등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겠다"며 보석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교수가 사건 핵심 관계자들을 회유하거나 압박할 우려가 있고 중형이 예상돼,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해 5월 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로 26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희생된 사고와 관련해 가해 선박인 크루즈선의 선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가해 선박 선장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유죄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1년이 가능합니다.

■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인 국민성금 모금액이 1천5백억 원을 넘어섰지만, 구호기관의 성금 집행률은 30%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는데요. 코로나19와 같은 사회 재난은 자연 재난과 달리, 모금 주체가 직접 성금을 배분하는데다 배분 대상과 지원 기준 등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서울 노원구청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면마스크를 지원하기 위해 재봉틀을 다룰 줄 아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는데요. 놀랍게도 300명 넘는 주민이 의병단에 동참해 하루 1천 개씩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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