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4월 8일 수요일 간추린뉴스

2020.04.08 07:42:33

■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정치권 제안에 대해 청와대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기존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원금이 빨리 지급될 수 있게 국회가 정부 추경안을 서둘러 심의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업소는 하루 수백 명이 드나드는 곳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이 우려됩니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기저 질환으로 폐암을 앓고 있었습니다.

■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대로 이뤄질지 교사도 학생도 여전히 불안합니다. 특히 저소득 가정과 장애학생,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 30∼40대는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발언해 곤욕을 치렀던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이번에는 나이 들면 장애인이라는 노인 폄하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통합당은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 지난 6일 마감된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제도를 도입한 뒤로 가장 낮은 23.8%에 그쳤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은 4만 명이 조금 넘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55개 나라, 91개 공관에서 재외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아베 일본 총리가 도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간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사상 첫 긴급사태 이후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지 일본 국민 사이에서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 유럽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징후 속에 봉쇄령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덴마크가 상점 영업 재개 등 단계적인 봉쇄 조처 완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시 주민들은 두 달 반 전 전격적인 도시 봉쇄 조치로 사실상 감옥 생활을 해왔습니다. 봉쇄 조치가 오늘 해제돼 900만 시민이 정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코로나 19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그러다 보니 사재기도 없고 상대적으로 물건이 많은 우리나라에 긴급 요청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휴지를 수출해달라, 라면을 더 만들어 달라, 요구사항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무단이탈이 잇따르자 정부가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손목 밴드 부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절차와 인권 침해 논란 등을 의식해 본인 동의를 거칠 방침이지만, 동의하지 않을 경우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 민갑룡 경찰청장을 사칭한 사기 이메일이 기자들에게 발송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어제 오후 2시 반쯤 일부 기자들에게 '경찰청 초대'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발송됐지만, 경찰청은 이를 발송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정경심 교수의 PC를 은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증권사 직원 김 모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PB와 VIP 고객이라는 정 교수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 채널A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인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에 대한 대검 진상조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자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검찰 내부망에는 장모와 배우자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윤석열 총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립니다.

■ 주로 게임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채팅 메신저 프로그램인 '디스코드'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른 바 n번방, 박사방 등 텔레그램 아동성착취물 사건의 피해영상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만 12살 채널 운영자 등 절반이 넘는 8명이 미성년자였습니다.

■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품질 좋은 한국산 마스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마스크를 모방한 가짜 제품이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저가 마스크를 포장만 바꾸고 유통시키는 일종의 '포대 갈이' 수법이라고 합니다. 

■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 국장이 윤석열 검찰 총장의 부인을 도이치 모터스의 주가를 조작하고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는 어제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코로나19로 대형마트 온라인 주문이 늘어났지만, 홈플러스는 운송료 개편을 단행해 임금이 줄어들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국 대학의 캠퍼스가 최근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봄을 맞아 열릴 예정이던 각종 지역행사가 취소되자, 방문객들이 대학 캠퍼스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대한항공의 모든 직원, 약 2만 명이 돌아가면서 서너달 씩 휴직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승객이 줄자 오는 16일부터 6개월 동안 근무 인원 70%를 줄이기로 해서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아서 휴직한 직원들에게 기본급을 줄 예정입니다.

■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각국이 치료제 개발에 매달리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완치자의 혈장을 환자들에게 직접 투여해 코로나19를 치료한 사례가 처음 발표됐습니다.

■ 배우 소지섭 씨가 교제 중이던 17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 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결혼식 대신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Copyright @2015 MEDIAON Corp. All rights reserved.

휴먼메디저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941, 2층 101호(영화동 동성영화타운) 발행인 : 김상묵 | 편집인 : 김상묵 | 전화번호 : 031-253-6000 등록번호 : 경기,아52363 등록 연월일 : 2019.10.25 발행연월일 : 2019.10.26 Copyright HUMANMED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