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족을 위한 유튜브 채널(얘.기.함) 개설

2020.07.08 09:20:36

중앙심리부검센터, 매주 화요일 전문 정보 및 캠페인 영상 업로드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중앙심리부검센터는 국내 최초로 자살 유족 전문 유튜브 채널 ‘얘.기.함(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을 개설, 전문정보 전달과 서비스 안내 및 유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자살 유족의 이해 ▲사후 대응(학교·직장 등에서 발생한 자살 대응) ▲사별 후 해결 과제 ▲자살 유족의 애도 과정 ▲지역사회 서비스 안내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 등이다.

 7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전문가와 전문기관 실무자, 유족 등이 출연해 전문 정보를 전달하며, 첫 번째 영상은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이 출연해 자살 유족에 대한 정의를 말한다.

 삼성서울병원의 2018년 자살 유족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유족의 지원 서비스 필요 시기는 ‘사별 직후~3개월 이내’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에 참여했던 유족은 서비스 홍보와 인식 개선을 강조하며 “유족의 특성상 밖으로 드러내고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홍보 활동을 하여 서비스를 알렸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 개선이 급선무”라고 제언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 유족을 위한 누리집 ‘따뜻한 작별’을 2018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SNS를 이용한 홍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얘.기.함.’ 채널은 유튜브 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http://bitly.kr/VU4YmKek0iU)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으며, ‘따뜻한 작별(www.warmdays.co.kr)’ 누리집를 통해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유튜브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유족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길 바라며, 이번 기회로 유족을 이해하고 주변에 힘들어하는 유족이 있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는 2014년 4월 보건복지부의 자살자의 사망 원인 분석 및 유가족의 심리 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자살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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