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0.11.23 08:13:31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국내 코로나19 새 환자가 닷새째 3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은 내일부터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습니다.

■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과 7차전에는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정부가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닷새 만에 2단계로 올린 건 지금의 '3차 대유행'이 1, 2차 때보다 심각하단 반증입니다. 오늘도 새 환자는 3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등 G20 정상들은 이틀간 화상회의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한다는 내용의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각국 국민의 생명과 일자리, 소득을 보호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두고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합니다.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이낙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지난 19일 함께 했던 식사 모임의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달 3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역학조사 결과, 보건소로부터 잠복기를 고려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어제 오후 2시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법무부 앞에 추 장관을 비판하는 근조 화환 21개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설치된 화환에는 '법무부 사망', '법치주의 사망', '추미애 장관 물러나라'는 등의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팀의 최고 책임자가 다음 달 11일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활용된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 미국 대선 당락의 승부처로 꼽혀온 주요 경합주들이 이번 주와 다음 주초에 걸쳐 개표 결과를 최종 인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가 진행된 조지아주와 관련해 대규모 투표 사기 정보 공개를 예고하는 등 대선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내일부터 29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왕이 부장의 한·일 순방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정책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중국 견제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러시아 극동지역 한 마을에서 주민 7명이 메탄올이 들어있는 손 세정제를 술 대신 마셨다가 숨졌습니다. 러시아 국영신문에 따르면, 톰토르 마을 주민 9명이 5리터짜리 손 세정제를 나눠마신 뒤, 7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을 잃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손 세정제의 메탄올 함량은 69%였습니다.

■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었다면 거부 의사가 없었더라도 성적 학대로 보고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청소년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온전히 행사한 것인지는 좀 더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어제 새벽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 등 20여 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사용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악성코드로,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범죄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한 소비쿠폰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고심이 담겨 있었다지만 풀었다 막았다 했던 대책은 그만큼 정부의 고심도 깊을 테지만 갈피를 잡지 못한 정책이 혼선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다음 달 10일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면허가 필요 없는 건 물론이고,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도 제재할 규정이 없는데요.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행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규제를 더 강화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 최근 잇단 화재가 발생한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 리콜 조치가 거의 마무리됐지만, 소유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리콜 후에도 일부 결함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차량 소유주 173명은 최근 현대차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은행권이 이번 주부터 연 소득 8천만 원이 넘는 고소득자가 1억 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받으면 소득과 비교한 원리금 상환 비율을 말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40퍼센트 이하로 규제하고, 신용대출을 1억 원 넘게 받은 사람이 1년 안에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해당 신용대출을 회수합니다.

■ 요즘 모바일을 통해 즐기는 짧은 드라마나 연극 등 이른바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는가 하면 개그맨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선보이기도 하고, 80분짜리 연극을 7분 30초로 압축해 5개 시리즈로 만들기도 합니다.

■ 2달 전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1분 반짜리 짧은 영상인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부른 뮤직 비디오는 35개국의 사람들이 시청했고 무려 3억 뷰를 돌파했다. 국내의 명소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 영상에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춤꾼들이 등장해 춤사위를 선보였고, 이들이 리듬을 타는 음악은 어느 순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라이프 고스 온' 뮤직비디오가 공개 이틀 만에 1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새 앨범 'BE' 발매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어제 오후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감독을 맡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멤버들의 일상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 중부와 경북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서울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이번 주에는 계절이 사실상 겨울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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