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0.12.01 08:28:25

■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오늘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서는 사우나와 한증막, 에어로빅과 같은 격렬한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금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계속되면 3차 유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백~5백 명대를 보이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77개 남은 상황입니다. 유행 규모가 커질 때마다 병상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임시 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어떤 지역은 병상이 모자라서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보내는 현실인데요. 특히 중증 환자 병실은 전국적으로도 많이 안 남았습니다. 의료지원이 모자란 지방이 더 심각합니다.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를 대비해서 환자가 자기 집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는 '자가치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올해 수능시험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에도 코로나19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시는 수능일까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를 선언했고, 광주에서는 대기업 공장들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입대를 30세까지 연기하는 이른바 'BTS 병역법'과 고위공직자 주식 관련 이해충돌 방지를 강화하는 '공직자윤리법' 등 법률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합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자초한 만큼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실상 검찰을 겨냥해 공직자의 선공후사 자세를 말하며 권력 기관 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효력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 법원이 이르면 오늘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할 징계위원회는 내일 열리는데, 최고 중징계인 해임이 의결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에 반발하는 성명 행렬이 이어지면서, 첫 성명이 나온 지 엿새 만에 전국 59개 지검과 지청 모든 곳의 평검사들이 집단성명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씨가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1980년 5월 21일 헬리콥터 사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전 씨는 끝까지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4.1%라는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화이자에 이어 긴급 사용 신청에 들어갔습니다. 미 정부는 성탄절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또 최대치를 기록하며 9만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여행했던 만큼 한두 주 후에 급증이 본격화할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여수의 한 가정집 냉장고 안에서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머니가 자녀들을 학대한다는 이웃 신고로 경찰이 집안을 수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재작년 8월, 집에서 홀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 걸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 중 남자 아기가 숨지자 A 씨가 시신을 집 냉장고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전에는 신용등급을 조회하는 게 필수입니다. 요즘엔 앱을 통해서 신용등급을 조회하기도 하는데요. 신용등급을 여러 번 조회하는 것만으로도 등급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때문에 꺼려지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실제 확인결과 신용조회 서비스를 여러 번 해도 신용등급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 오늘부터 수도권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합니다. 단속에 적발 시 과태료는 10만 원이 부과되고요. 다만 내년 11월 말까지 해당 차량에 저감 조치를 취하면 부과된 과태료를 취소해 준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여파에도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전국 주요 여행지 숙박업체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숙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크리스마스 전국 숙박업소 예약건수가 5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경기도 가평과 양평, 강원도 속초와 강릉 등에 위치한 주요 호텔과 펜션 등이 한 달 전부터 예약 마감된 상태라고 합니다.

■ 오는 10일부터는 규제가 더 완화돼, 만 13살 이상이면 누구나 킥보드를 탈 수 있고 헬멧을 안 썼을 때 내는 범칙금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황당한 법 개정이라는 비난이 거센 가운데, 정부는 어제 15개 공유킥보드 업체를 불러 법 시행과 상관없이 6개월 동안은 만 18살 이상에게만 킥보드를 대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조만간 또 재개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부가 올해 말에 계도 기간이 끝나는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도입을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의 경영이 힘들어졌다면서 제도 도입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정부는 더 이상 유예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예비 장애인 안내견과 견주의 출입을 막고 홀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롯데마트가 어제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있는 전문 훈련자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엔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중년 고시'라고 불리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2030세대가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개업을 염두에 둔 청년들도 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 같은 주요 공기업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하면 주는 가산점을 노리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주택 한 채를 장기간 공동명의로 보유해 온 부부의 경우 내년부터 종부세 부담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개정안은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1가구 1주택자로 신고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지금처럼 부부가 각자 6억원씩 총 12억원의 기본공제를 받거나, 1가구 1주택자처럼 기본공제를 9억원으로 적용하는 대신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받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BTS의 신곡 '라이프 고우즈 온'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백)'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9월 '다이너마이트'로 우리나라 대중문화 역사상 첫 빌보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어 노래로 정상을 밟는 새 기록을 썼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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