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2020.12.11 07:59:19

■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누적 환자가 4만 명을 넘었습니다. 병상이 많이 부족해 확진 받고도 집에서 대기하는 수도권 환자가 500명을 넘었고, 일부는 이틀 넘게 대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수도권의 급속한 감염 확산에 당국이 증상이나 환자 접촉이 없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150여 곳에 임시 진료소 등을 설치합니다. 병상 부족과 의료진의 피로 누적으로 한계 상황이 다가오면서 군과 경찰 인력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 요건을 완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천 후보 2명 가운데 대통령이 한 명을 지명하면, 이달 청문회를 걸쳐 정식 출범이 가능합니다.

■ 공수처법 개정안은 통과됐지만 이제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국정원법 개정안, 그리고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법안에서 또다시 국민의힘의 격렬한 저항이 시작됐습니다. 밤새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이어 갔는데, 민주당은 언제든 중단시킬 수 있어서인지 하고 싶은 만큼 하라는 여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다음 주 화요일 오전에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징계위원 기피 신청은 기각되고 증인 신청은 대부분 채택됐는데, 다음 심의에선 토론 등을 거쳐 징계 의결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구속됐습니다. 윤 전 고검장은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 로비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자금 2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선체 내부를 찍은 증거 영상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규명할 특검이 출범할 예정입니다. 국회는 어제 본회의에서 '4·16 세월호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의결 요청안'을 가결했습니다.

■ 일본 정부가 AI를 활용한 중매 사업에 우리 돈 2백 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AI를 이용해 결혼장려사업으로 떨어지는 출산율을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일본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5.8% 감소한 86만 5,000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 코로나 19시대 온라인 디지털과 비대면 기술이 대세가 되면서 일본에선 입기만 하면 신체 사이즈를 자동 측정하는 스마트 슈트가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 슈트를 입고 전용 스마트폰 어플의 지시에 따라 전신사진을 찍으면 물방울무늬의 측정 센서들이 착용자의 체형을 3D로 구현해 각종 신체 치수를 빠르고 정확히 측정한다고 합니다.

■ 미국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오늘(11일) 나스닥에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어제 음식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에 이어 이틀 연속 잭팟이 터진 건데요. IPO 광풍이 불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환호하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5만 명을 넘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5일, 수도 모스크바에서부터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85개 지역에 단계적으로 백신을 공급해 나가고 있는데요. 또한 자체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 V' 1천만 회 분량을 남미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 2주기를 맞았지만 노동 환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망 사고 등에 대해 원청 기업에 책임을 묻는 법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농성 중입니다.

■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안산시는 조두순 거주 예정지 주변에 설치된 순찰초소 두 곳을 중심으로 무도실무관급 청원경찰 12명을 투입해서 순찰활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청원경찰은 조두순 출소 직후부터 24시간 체계로 세 명씩 조를 이뤄서 4교대 근무에 들어가고, 조두순 거주 예정지 방범초소들은 오늘부터 24시간 운영됩니다.

■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10쌍 중 9쌍은 가계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 대출잔액을 보유한 초혼 신혼부부는 전체의 85.8퍼센트로 집계됐는데요. 대출잔액의 중앙값은 약 1억 12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200만 원 가까이 늘었고, 대출잔액은 1억에서 2억 원이 32.4퍼센트로 가장 많았습니다.

■ 상추를 먹으면 졸린다는 속설, 상추에 함유된 '락투신'이라는 성분때문이라는데요. 시중의 일반 상추는 대량 섭취해야만 수면 효과가 겨우 나오지만, 흑하랑 상추는 조금만 먹어도 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데요.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1일부터 수면을 유도하는 상추를 시중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 인테리어와 집 꾸미는 데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국내 대표 6개 집 꾸미기 업체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결제 금액이 3조 3천600억여 원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 송금인이 착오로 송금한 금액을 신속하게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착오로 보낸 송금액이 작년 3203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라는데요. 작년의 경우 15만건 넘는 착오송금 접수가 있었지만, 이중 절반 이상이 돈을 제대로 반화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내년 7월부터 공공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착오로 보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재산이 적으면서 소득도 부족한 근로자를 위한 근로장려금이 어제(10일) 지급됐습니다. 일정 소득 기준 아래 근로자면서 집과 차, 예금 등의 재산이 2억 원 미만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장려금은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데, 이번에 신청을 못 했더라도 내년에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 미국의 저명한 시사잡지 타임이 그룹 방탄소년단, BTS를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현지 시각 10일 "BTS는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BTS가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고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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