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날 간추린 아침뉴스

2020.12.31 08:28:48

■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로 판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내정하는 등 소폭 개각을 단행했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도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8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초기 대응 부실 논란이 불거진 법무부는 오늘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과 원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서울동부구치소의 부실한 방역이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집단감염을 막은 광주교도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광주교도소에서는 지난달 9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그를 매개로 직원과 수용자,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지만 약 2천4백 명이 생활하는 교도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를 일어나지 않은 이유가 철저하게 착용한 마스크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접종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영국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개발 업체는 3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하면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영수회담 카드를 꺼내 들면서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는 정치권의 분석과 함께, 이미 한 차례 불발된 바 있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중국과 유럽연합, EU가 지난 2014년 1월 협상을 개시한 투자협정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EU 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미국 기업보다 유리한 투자 혜택을 누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지난 20일부터 이스라엘에선 의료인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틀 연속으로 백신을 맞은 노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88세의 이 남성은 이날 오후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집으로 돌아온 뒤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합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30일) 파기환송심 마지막 재판을 받았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사익을 위해 적극 뇌물을 제공했다며 징역 9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삼키는 등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8일에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습니다.

■ 마약류를 대거 밀반입한 태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태국에서 밀반입된 합성 마약류, 속칭 '야바'는 복용하면 피해망상 등을 일으키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최근 1년 가까이 충북 보은과 음성, 진천의 산업단지 일대에서 무려 5만 4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거래됐습니다.

■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성희롱과 장애인 비하 글을 수시로 올린 사람이 최근 경기도 지방공무원 7급 임용시험에 합격했다면서 임용을 막아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경기도는 사실관계 조사 후 인사위원회에 상정하겠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산업 수출이 위축됐지만, 아이스크림은 정반대라고 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음식들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는데요. 아이스크림도 그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가장 많이 팔린 나라를 살펴보면, 미국이 1위로 이어 중국과 캐나다, 베트남 등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 많게는 6억이라는 엄청난 시세 차익 기대로 30만 명이 몰렸던 서울 은평구 'DMC 파인시티 자이' 미계약분 잔여 1가구 청약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무순위 청약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로또 분양'은 결국 예비 당첨자에게로 넘어갔는데요. 당첨자는 서울 강북권에서 거주하는 91년생 여성 김모씨로, 1억 519만 원을 어제 오후 3시까지 납부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해외 주식은 단연 미국 주식으로 1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이어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주식시장이 신기록으로 올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는 올해 폐장일인 어제 52.96포인트 급등한 2,873.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년 전에 비해 30.8% 폭등한 수준으로, 주요 20개국 가운데 상승률 1위입니다. 저금리로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47조5천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끈 겁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Copyright @2015 MEDIAON Corp. All rights reserved.

휴먼메디저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941, 2층 101호(영화동 동성영화타운) 발행인 : 김상묵 | 편집인 : 김상묵 | 전화번호 : 031-253-6000 등록번호 : 경기,아52363 등록 연월일 : 2019.10.25 발행연월일 : 2019.10.26 Copyright HUMANMED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