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코로나 상담자 65% '불안·우울' 호소

2021.01.26 16:33:17

지난해 정신건강 상담 사례 593명 분석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지난해 경기도 정신건강 상담 전화를 이용한 코로나19  상담자 10명 중 6명이 불안·우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로 코로나19 관련 상담을 한 593명을 분석한 결과, 64.5%인 382명이 불안과 우울 증상을 호소했다고 26일 밝혔다.

  34.5%(204명)는 불안 증상을, 30.0%(178명)는 우울감을, 24.0%(142명)는 분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1%(30명)는 불면, 3.0%(18명)는 무기력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느낀 상담자도 3.5%(21명)에 달했다.

  상담 내용은 경제문제가 33.9%(201명)로 가장 많았고 외로움·고독 30.0%(178명), 직장 문제 20.9%(124명), 가정 문제 8.1%(48명), 대인관계 문제 5.1%(30명), 학업 문제 2.0%(12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상담을 통해 발견된 고위험군에 대해 지역 정신건강복지(자살 예방)센터로 심층 상담을 연계하거나 정기적인 상담과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보건 방역과 더불어 심리 방역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1577-0199)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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