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1.07.19 07:47:51

■ 오늘 코로나19 새 환자 수는 천3백 명 안팎으로 일요일 확진자수로는 최대입니다. 비수도권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고 델타 변이도 늘고 있어 확산이 우려됩니다.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며, 본격 피서철을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한 강릉은 거리두기 4단계, 제주도는 3단계로 격상됩니다.

■ 청소년층 가운데 처음으로 고3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교직원 총 65만 명이 우선접종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백신은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학교별로 지정된 날짜에 시행됩니다. 1차 접종은 19일부터 30일까지, 2차 접종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국내 언론 면담에서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폄훼하며 성적 행위에 빗대 표현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국내 반일 정서가 들끓는 상황에서 일본 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방일이 무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의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향후 유튜브 영상 등 증거 자료 등을 확보해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해 4월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가 고발당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 국가 재난 사태 때 중앙정부와 각 기관을 연결하는 국가지도통신망 성능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요 명령 일부가 백지로 전송되는 등 오류투성이였는데 운영사인 KT와 수주 업체 사이에 의심스러운 관계도 포착됐습니다.

■ 미국에서는 제2의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감염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숫자보다 무려 3배 가까이 껑충 뛴 겁니다.

■ 나흘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이번엔 직접 경기를 뛸 선수 2명이 선수촌 안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공항 검역에서 양성이 나와 격리됐습니다.

■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3월 베이징의 한 연구기관에서 원숭이 두 마리를 해부한 53살의 남성 수의사가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다가 지난 5월 27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원숭이와의 직접 접촉이나 분비물이 체내에 들어올 경우 사람도 감염될 수 있으며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70%에 이른다고 합니다.

■ 러시아의 해킹정보 암시장에서 국내 쇼핑몰 데이터가 거래되는 과정이 포착됐습니다. 컴퓨터를 먹통으로 만든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될 가능성이 커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가 원유 추가 증산에 합의했습니다. 산유국들은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서 유가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번 주 대법원 선고를 받습니다. 2심에서 선고된 징역 2년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는 것은 물론 한동안 선거 출마 자격도 잃게 됩니다. 댓글 조작 혐의는 1심과 2심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됐고, 선거법 위반 혐의는 1심 유죄였다가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습니다.

■ 코로나 확산으로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가기 힘든 요즘 자동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여행, 이른바 '차박'이 유행입니다. 그런데 국내 차박 명소마다 쓰레기 투기가 극성을 부려 여행지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양심적인 야영객들 때문에 일부 무료 유원지의 경우 이용 인원 제한이나 폐쇄 요구 민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정부가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국내로 후송하기 위해 공군 수송기 2대를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61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대규모 집단 감염이 현실화됐기 때문인데,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청해부대 34진은 전원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설악산 명물 '오색약수'가 말라 한 달 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인근의 호텔에서 탄산 온천을 증설하면서 취수량이 늘어난 탓이라는 겁니다. 호텔 측은 주민들 의견에 따라 임시로 온천수 사용량을 증설 이전 수준 이하로 줄였고 현재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민주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도입 등 바뀐 방역상황을 반영하고 지원금 선별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차단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반면 정부는 전 국민 지급안에 반대하며 소득 하위 80% 지급 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1층은 외부 사람들의 눈에 잘 띄고 고객이 드나들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로열층'으로 불렸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늘어나면서 1층에 입점하는 업종이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화장품 매장을 다른층으로 옮기고 1층에는 먹거리 매장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 ‘열 손가락이 없는’ 산악인 김홍빈씨가 8천 47m의 브로드피크 정상에 올라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봉 14개를 모두 올랐습니다. 장애를 딛고 엄홍길, 박영석 등처럼 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도전을 무려 16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 2년여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제74회 칸 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깜짝 개막선언을 한 데 이어, 폐막식에서는 송강호와 이병헌 두 배우가 수상자를 호명하는 등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국 영화와 배우들에 대한 예우가 더 커진 듯해 보입니다.

■ 고열을 품은 북태평양고기압 본체가 빠르게 확장해오면서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전국이 거대한 열기에 갇히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겠고 주 중반부턴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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