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1.07.26 08:03:17

● 어제 코로나19 새 환자는 1,300명대로 예상돼 일요일 최다 확진 기록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비율과 함께 비수도권 확진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내일부터 비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일괄 격상돼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대전은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만 만날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50대 후반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다음달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도 본격화하면서 접종률이 빠르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한 수급 문제로 40대 이하의 접종계획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두 대선 주자 사이의 네거티브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을 놓고 지역주의를 조장한다며 책임 공방을 벌였는데 다른 대선주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비난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저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깜짝 회동했지만, 입당 문제는 결론짓지 못했습니다. 당내에선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음 달 초 대선 출정식을 예고하는 등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다음 달 광복절 가석방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3명 가운데 2명이 가석방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60대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찬성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 독일에서는 신규 확진자 중 60% 정도가 델타 감염자일 정도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한때 300명 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매일 1,500명 안팎입니다. 가을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 북한도 폭염에 고통받고 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식량난을 시인하며 곡물 생산을 늘리라고 강조한 가운데 농작물 폭염 피해를 줄이려고 분투하는 모습입니다. 작년엔 장마와 태풍으로 고생했던 북한이 지금은 가뭄에 속이 탑니다.

● 최근 유럽이 이스라엘의 한 보안기업이 만들어 세계 각국에 수출한 휴대폰 해킹 프로그램 '페가수스' 때문에 난리입니다. 수많은 각국 지도자와 언론인 등의 휴대폰이 해킹을 당해왔다는 건데요. 마크롱 대통령 휴대폰까지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페가수스: 테러범과 중범죄자를 추적하기 위해 10년 전쯤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스파이 소프트웨어로, 40개국 60여 곳의 기관에 수출. 해킹한 휴대폰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빼내고, 대화도 감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

● 경찰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수산물 등을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김씨는 주 의원 측에 대게와 한우세트를 한 차례씩 보냈고, 친분이 있는 A스님에게도 주 의원 부탁을 받아 120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히말라야 14좌 완등 후 하산 도중 조난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헬기 수색이 진행됐지만 김 대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구조대는 구조 헬기가 촬영한 현장 영상을 두고 판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새벽에 물에 들어갔던 중학생들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파도가 거세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호자 없이 대구에서 놀러 온 학생들은 구조인력이 없는 입수 금지 시간에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준비 절차가 다음달 중순쯤 완료될 전망입니다.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는데, 전국민의 88%까지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맞벌이와 1인 가구엔 우대 기준이 적용됩니다. 소득 하위 80% 기준 월소득은 홑벌이 4인 가구의 경우 878만원이지만, 맞벌이 4인 가구는 1천 36만원으로 기준선을 완화했습니다.

● 5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이 전 국민의 87.7퍼센트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3~40대 1인 가구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적령기를 지난 3~40대 중에서는 받는 연봉이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만 65세 이상 고령의 택시·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자격 유지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다고 합니다.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의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의료기관이 의료적정검사서를 발급할 때 인지기능 검사 결과를 의무적으로 첨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건설노동자들의 폭염 재해를 막기 위해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국 건설현장의 공사를 멈추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합니다. 우선 무더위가 가장 심한 시간대엔 전국 건설현장의 공사를 중지하도록 지도하고,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발주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공사기간 준수 등을 위해서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빚을 '돌려 막기'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분도 있으실 텐데요. '연체 전 채무조정, 신속 채무조정 제도'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신속 채무조정은 일시적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해주는 등의 채무 조정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채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로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의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심장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심장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1회, 관련 질환의 경과를 관찰할 때 연 1회에 한해 심장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 수영 남자 400m에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꼴찌로 결승에 오른 8번 레인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튀니지의 18살 신예 하프나우이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무려 2.7초 단축하며 믿기 어려운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우리 탁구대표팀의 17살 에이스 신유빈 선수가 무려 41살이나 많은 58살 베테랑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나이 차이가 무색해지는 명승부였습니다. 중국계인 니시아리안은 신유빈이 태어나기 한참 전인 1983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과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입니다.

●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루마니아에 대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라 8강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전반 45분 루마니아의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후반전에 4골을 넣었습니다. 최종전을 패하지 않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안산과 강채영, 장민희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9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올림픽 신화를 작성했습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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