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평택당진항에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가 조성되고, 2024년까지 6천400억원이 투자돼 수소생산 및 액화, 연료전지발전, 장비제조사업 등이 추진된다.
평택시는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소특화단지, 수소도시, 수소항만이 융합되고 연관 산업이 집적화되는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수소복합지구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서부발전, GS칼텍스 등 16개 기업 및 기관들이 2024년까지 6천400억원을 투자하게된다.
생산시설이 준공되면 kg당 4천원 대의 수소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수소버스·수소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 추진이 활성화 되며, 수소차 보급 확산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유차 연료비보다 훨씬 저렴해 경제적으로 친환경 연료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항만에는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한국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업 및 기관들이 2040년까지 트럭, 선박 등에 대한 수소전환 실증 및 보급사업, 그린수소 도입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평택항 배후도시는 수소특화단지로부터 수소를 공급받아 교통, 산업, 상업, 주거에 이르기까지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수소도시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상업건물 등 개별건축물에 연료전지가 설치되고 냉난방에 쓰이는 에너지를 기존 화석연료 대신 수소로 대체하게 된다.
시는 수소복합단지에서 공급되는 냉・온열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구축해 지역 주민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수소에너지와 미래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 일대를 세계최고의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 에너지전환에 따른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