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 '폭증', 오늘 9만명 안팎 예상…18일 거리두기 조정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상황에서 16일 발표되는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8만5천114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 5만6천327명보다 2만8천787명이나 급증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면 확진자 규모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8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현행보다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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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유영, 피겨 쇼트프로그램 6위…빙속 남자 팀 추월도 6위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다.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을 더해 총점 70.34점을 기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5·6위전에 나간 김민석(성남시청), 박성현(한국체대), 정재원(의정부시청)은 3분 53초 77을 기록해 3분 40초 39의 캐나다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 4차전에 출전한 원윤종(강원도청)-김진수(강원도청) 조는 1∼4차 시기 합계 4분 01초 24를 기록해 30개 팀 중 19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 1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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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쇼트트랙 황대헌, 5,000m 계주에서 대회 2관왕 도전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경기 시작은 한국시간으로 밤 9시 44분이다. 황대헌,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출전하는 한국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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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오늘 유세 중단…"유세용 버스사고 수습 최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유세용 버스 사망사고'의 사태수습에 주력한다.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따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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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바이든 5월 하순 방한 논의…새 대통령과 회담할 듯
한미 외교당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1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후반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계기에 방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협의 중인 5월 하순 방일이 확정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한국의 새 대통령 취임일은 5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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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백두산 삼지연서 '김정일생일' 보고대회…김정은 참석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80주년 생일을 기념해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일 동지 탄생 8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2월 15일 혁명의 성지 삼지연시에 높이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 앞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고대회에 참석하시었다"면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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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1만명…코로나19 사태 이전 1.5% 수준
지난해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1만명 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96만7천명 중 관광 목적 외국인은 21만2천명으로 전체의 21.9%에 그쳤다. 이 외에 사업 목적(상용) 2만1천명, 공무 목적(공용) 1만9천명, 유학 연수 8만명, 항공기·선박 승무원 등이 포함된 기타 63만5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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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영하권 추위 계속…전라·제주 등에 눈 소식
수요일인 16일은 오후부터 전라 서부와 제주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있겠다. 이번 눈은 이날 낮 동안 그치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전라 서부 등에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전라 서부에는 2∼7㎝의 눈이나 5㎜ 안팎의 비가 오겠다.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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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러, 우크라 철군 검증못해…15만명 여전히 위협적 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일부 철군 주장을 검증하지 못했다며 이 지역의 군사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로 예측한 16일을 하루 앞둔 이 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일부 병력 철수 발표를 언급, "그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아직 검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그들은 여전히 위협적 배치 상태에 있고, 러시아군 15만 명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 인근에서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다"며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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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긴장완화에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나스닥 2.5%↑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 국면에서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뛴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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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유대인도 뉴욕한인여성 피살에 분노…"증오는 설 곳 없다"
미국 뉴욕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뒤를 밟은 노숙자의 손에 목숨을 잃은 한국계 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리 사건에 아시아계는 물론 다른 소수 인종도 증오범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가 뉴욕시 맨해튼 차이나타운의 고인 아파트 앞 공원에서 주최한 규탄 집회에는 한인 단체와 정치인뿐 아니라 다수의 흑인·유대인 단체 대표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뉴욕의 대표적인 유대인 단체 JCRC의 로버트 캐플런 국장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리의 아메리칸드림에서 증오의 악몽이 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