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2.03.18 07:53:55

●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기가 예측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대로 예상됩니다. 기존 PCR 검사에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까지 쏟아지면서 '숨은 확진자'들이 드러났고, 전파력이 큰 스텔스 오미크론의 비율이 커지고 있는 점도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 확진자 규모의 정부 예측이 빗나가면서 유행의 규모는 더 커지고 정점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 예측치에 근거해 대비해둔 중환자 병상과 치료제 등 의료 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결정합니다.

●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 즉 복제약 생산자로 국내 기업 2곳이 포함됐습니다. 국내 2개사 중 셀트리온이 완제품 생산을 맡고, 동방에프티엘은 주원료 '니르마트렐비르' 생산자가 됐습니다. 이들 포함 생산 기업 35곳은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팍스로비드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8일 만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4명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현판식을 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인데요. 대통령집무실은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둘러본 뒤에 두 곳 중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민주당이 대선 패배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방향성을 두고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대선 당시 지도부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맞느냐는 부류와 지방선거가 곧 있는 만큼 현 비대위원장 체제를 크게 흔들지 말고 봉합하고 가자는 기류도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을 위한 양측의 협상은 재개됐지만 회동 불발의 후폭풍도 계속됐습니다. '당선인 측이 점령군처럼 행세한다' '임기말 정권이 오만하다'는 등 여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을 공론화한 건 부적절했다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하고,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를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ICMB 시험 발사 움직임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아마존이 할리우드 대표 영화사 MGM 인수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아마존은 성명을 내고 모든 MGM 직원을 환영한다며 절차가 완료됐음을 알렸는데요. 지난해 5월, 85억 달러, 우리 돈 10조 원에 달하는 인수 계획을 밝힌 뒤, 1년여 만에 MGM을 품게 됐습니다. 

● 앞으로 넷플릭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함께 살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하면 추가 요금을 내게 될 전망입니다. 칠레와 페루, 코스타리카에서 우선 시행된 뒤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새 요금제에 따르면 약 2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고 비동거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관계자 3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두 2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하청업체 현장소장과 전무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는 22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 자신의 휴대전화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힌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6일 밤 9시 50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피의자 여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차 바닥에 침을 뱉었고, 이를 본 남성이 제지하면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울진.삼척 산불을 끄기 위해 213시간 사투가 이어졌지만 산림청 전문 진화대원들의 인력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예방진화대의 평균연령은 61살. 55살 이상의 대원이 전체의 76%를 차지합니다.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선 산림청 뿐 아니라 일선 자치단체에도 전문 진화대원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현대와 기아차 등 완성차를 만드는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어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고차 판매업을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심의위는 다만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이용수 할머니는 국내 위안부 생존자 5명, 중국과 필리핀 등 해외 피해자들과 함께 유엔 산하 8개 그룹에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회부하도록 우리 정부를 압박해달라고 요청하는 겁니다.

●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난달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다음 달에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오릅니다. 여행객의 비행기값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2만 8,600원에서 최대 21만 1,900원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우리도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국내에 있던 외국자본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인데, 다음 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 이제 외국으로 출국하는 내국인은 면세점에서 금액 제한 없이 마음껏 쇼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면세점 구매 한도가 폐지됩니다. 그동안 면세점에서는 면세 구매 한도에 따라 최대 5천 달러까지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1979년, 제도가 신설된 이후 43년 만에 면세점 구매 한도가 사라졌습니다.

● 지난해 6월 이후에 전·월세 계약을 한 후 아직도 계약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5월 말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 기간과 임대료 등의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하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지난해 시행됐습니다.

●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꼭 배우는 악기로 꼽혔던 리코더와 단소의 자리를 칼림바나 우쿨렐레가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상황이 길어지자 입을 대고 불어야 하는 악기 대신 손가락으로 연주할 수 있는 데다가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휴대하기도 좋아서 음악 시간 필수 교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 올해도 봄꽃을 평년보다 이르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서울 기준 3월 28일이고 다음 달 4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하지만 점차 앞당겨지는 개화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탓이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고 합니다. 21세기 후반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최대 2월 말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퇴근길 무렵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벌써 15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내일은 그 밖의 내륙에도 1~5cm가량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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