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혈압 오를 일'이 많다면 국립공원 치유과정에 참가해보면 어떨까.
국립공원공단은 내년 국립공원 치유과정 참가자를 14일부터 모집한다.
국립공원 치유과정은 북한산과 지리산 등의 8개 생태탐방원에서 운영한다.
숲속 요가, 명상, 화분 만들기 등 공예체험, 다도 등 국립공원 내 자연 속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내년 총 120회가 운영되며 단체로만 참가할 수 있는데 희망하는 단체는 전화(☎ 033-769-9572)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비용은 14일부터 홈페이지(www.knps.or.kr)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충남대 연구팀과 올해 10월 한려해상생태탐방원 3박 4일 치유과정에 참가한 소방관 30명을 분석해보니 혈압과 맥압(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차로 혈관 탄력성을 나타내며 60mmHg 이상이면 동맥경화 의심)이 모두 낮아졌다.
치유과정 전후로 참가자들 수축기 혈압은 평균 134.16mmHg에서 126.66mmHg로 내려갔고 이완기 혈압은 77.98mmHg에서 75.78mmHg로 떨어졌다. 맥압은 56.18mmHg에서 50.88mmHg로 낮아졌다.
긍정적 정서가 커지는 등 심리적 효과도 확인됐다.
14개 문항으로 구성된 정신적웰빙수준평가척도(WEMWBS) 점수(최소 14점·최대 70점)는 51.21점에서 치유과정 이후 53.03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