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생아가 태어난 시군은 경기 화성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 출생·사망 통계'에서 작년 관내 출생아 수는 6천700명으로, 전국 시군 중에 가장 많았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수원시(6천명), 고양시(5천명), 용인시(4천900명), 충북 청주시(4천800명), 성남시(4천400명) 등의 순이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0.98명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는 과천시(1.02명) 다음으로 높았다.
화성시 합계출산율은 2020년 1.09명, 2021년 1.01명, 2022년 0.97명 등으로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미미하게나마 반등했다.
시는 작년 인구 100만명 돌파, 출생아 수 최다, 합계출산율 반등 등 일련의 현상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시의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첫째 애부터 출산지원금 100만원 지원,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 등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