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국민 35% '남녀평등' 인식…20대 불평등 인식 높아"

2024.05.27 12:59:31

국제지수 평가 엇갈려…"성평등 지수 문해력 필요"

 우리나라 국민 열 명 중 서너 명 꼴로 '우리 사회에서 남녀가 평등하다'는 인식을 가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7일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 국민 35.2%가 '사회 전반에서 남녀가 평등하다'고 인식했다"며 "전반적으로 남녀평등에 대한 체감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통합위는 "특히 20대 남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서로 더 불평등하다고 느꼈고, 20대 남성은 남성이 더 불평등하다는 인식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20대 남성 24%는 사회가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인식한 반면, 20대 여성 73.4%는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하는 성불평등지수(GII)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191개국 가운데 15위(2022년 기준)로 높은 평등 수준을 나타냈으나,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성 격차지수(GGI)에서는 146개국 중 99위에 그쳤다.

 통합위는 "국제·국내 지수 결과가 각기 다른 것은 지표의 구성, 측정 방법 등의 차이에 따른 결과"라며 "성평등 지표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성평등 지수 리터러시(문해력)'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Copyright @2015 MEDIAON Corp. All rights reserved.

휴먼메디저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941, 2층 101호(영화동 동성영화타운) 발행인 : 김상묵 | 편집인 : 김상묵 | 전화번호 : 031-253-6000 등록번호 : 경기,아52363 등록 연월일 : 2019.10.25 발행연월일 : 2019.10.26 Copyright HUMANMED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