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온열질환 사망…폭염특보 속 밭일하던 80대

  • 등록 2024.08.04 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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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특보가 발효된 광주에서 밭일하다가 쓰러진 80대가 숨지면서 지역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1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인근 밭에서 80대 여성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체온은 42도까지 올랐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광주 31명·전남 198명 등 총 22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기준 15일 동안 폭염 특보가 이어진 광주는 최고 체감온도 36.4도를 기록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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