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르신 안전 하우징' 확대…문턱 없애고 손잡이 달고

2024.08.11 07:34:12

 부천시에 사는 70대 A씨는 10년 전 남편을 화장실 낙상 사고로 떠나보낸 뒤 화장실이 두려운 공간이 됐다고 한다.

 A씨의 아들 B씨는 구청을 방문했다가 직원으로부터 도입한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을 안내받았다.

 어머니 집 문턱을 없애고 욕실에 미끄럼방지 타일과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줬는데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허리디스크 시술까지 받아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는 어머니에게는 맞춤형 지원이었다며 경기도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이은선 도 주택정책과장은 "노인 낙상에 따른 사망사고는 자택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고령자가 거주하는 가정 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주거 안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경기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낙상 경험률은 월 소득 200만원 이상 노인이 6.2%, 월 소득 100만원 미만 노인이 11.8%로 소득이 적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Copyright @2015 MEDIAON Corp. All rights reserved.

휴먼메디저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941, 2층 101호(영화동 동성영화타운) 발행인 : 김상묵 | 편집인 : 김상묵 | 전화번호 : 031-253-6000 등록번호 : 경기,아52363 등록 연월일 : 2019.10.25 발행연월일 : 2019.10.26 Copyright HUMANMED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