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중학생 80∼90% 상당이 입학 전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과 교육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일선 학교와 함께 입학한 초·중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완료하지 않은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사업을 2001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해 초등생 91.0% 대비 1.3%P, 중학생 67.2% 대비 9.2%P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올해 확인사업 대상자였던 이들의 필수예방접종률을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보면 초등학교 입학생은 28.5%P(63.8%→92.3%), 중학교 입학생은 40.1%P(36.3%→7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높은 예방접종률 유지는 초·중학생 시기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2011년생은 올해 12월 31일까지 Tdap(Td), 일본뇌염, 여아의 경우에는 HPV 백신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고 질병관리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