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전기차 충전시설 아파트단지 11% 화재위험 노출

  • 등록 2024.10.06 0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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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개 단지 중 36개 스프링클러 등 불량…6%만 지상에 설치

 경기도 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아파트단지의 10곳 중 1곳 이상이 화재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31개 시군과 함께 8월 19일~9월 13일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100가구 이상 310개 아파트단지(충전시설 1만418기)를 표본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36개(11.6%) 단지에서 불량사항이 나왔다.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피난방화시설 등에서 불량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소홀 2건, 소화설비 자동기동 정지 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조사 대상 충전시설의 6.2%(648기)만 지상에 설치돼 있었고 89.9%(9천363기)는 지하 1~3층에, 3.9%(407기)가 지하 4층 이하에 위치했다.

 화재 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질식소화포는 75개(24.2%) 단지에, 물이 아래에서 위로 뿜어져 나와 배터리를 냉각시키는 이동식 상방향 직수장치는 19개(6.1%) 단지에만 구비돼 있었다.

 도는 충전구역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 감지 센서, 질식소화포, CCTV, 상방향 직수장치, 내화벽체 등 안전시설에 대한 설치 기준 법제화를 관련 부처로 건의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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