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의 잇단 사직으로 주 1회 성인 응급실을 축소 운영해온 아주대병원이 해당 날짜의 주간 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
8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오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간(오전 7시∼오후 3시) 성인 응급실 진료를 재개한다.
이 병원 응급실은 지난달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간과 야간에 해당하는 24시간(당일 오전 7시∼이튿날 오전 7시) 동안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CPR)을 필요로 하는 등의 초중증 환자만 받았다.
병원 측이 한 달여 만에 목요일 성인 응급실의 주간 진료를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10일부터 제한 진료는 같은 요일 야간(오후 3시∼이튿날 오전 7시까지)에만 이뤄진다.
소아응급실의 경우 수요일과 토요일엔 초중증 환자만 받는 종전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성인 응급실 내 의료진 인력과 관련한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의료진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진료 시간을 더 늘려 제한 진료 시간대를 24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