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인구 자연감소 폭이 4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다.
인구 감소 속도가 둔화하면서 향후 인구가 다시 늘어나는 '골든크로스'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다만 저출생·고령화 구조가 계속되고 있어 단기적인 출생아 반등이 추세적인 인구 증가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망자 수(3만2천454명)가 출생아 수(2만6천916명)보다 5천539명 많아 인구가 준다는 의미다.
시도별로는 서울·인천 등 4개 시도에서 자연증가하고, 부산·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1월 자연 감소 규모는 2022년 1월(-5천205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았다.
비교적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7천848명), 11월(-9천998명), 12월(-1만2천533명)보다 줄어들었으며, 작년 동월(-1만5천306명)보다는 1만명 가까이 축소됐다.
이는 출생아 증가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천916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817명(11.7%)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 2019년(3만271명)에 이어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7.8%)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진입하면서 결혼 건수가 늘고, 출산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인구가 자연 증가로 전환하는 '골든 크로스'를 다시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인구는 2019년 11월(-1천685명)부터 75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연간으로는 2020년(-3만2천611명)으로 '데드 크로스'로 전환한 뒤 작년까지 6년째 줄었다.
자연감소 폭은 2022∼2024년 12만명대, 작년에는 10만명대를 기록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작년 말 발표한 '인구 전망:2025∼2045'에서 최근 혼인 증가 영향으로 올해 중 강한 출산율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출산율 반등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연됐던 혼인 증가가 작년과 올해 강한 출산율 상승이 예상됐다.
다만 출산율 조정 이후 합계출산율은 0.92명 수준의 장기 균형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인 대체출산율 2.1명과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