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부족으로 개원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에 추가 공사비 3천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 세브란스병원 사업에 추가 공사비 3천억원을 투입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관계기관 간 변경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00병상 규모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비는 자재비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당초 4천억원에서 7천억원대까지 상승한 상태다.
변경 협약 계획에 따르면 추가 투입 공사비 3천억원 중 1천억원은 연세의료원이 자체 부담한다. 나머지 2천억원은 인천시 산하기관들을 최대주주로 둔 SPC(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가 연세대에 빌려주거나 개발 이익금 일부를 우선 사용하는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2028년 말까지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하지 못하면 앞서 연세대 측이 조성원가에 매입한 송도 11공구 연세사이언스파크 부지를 회수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기존 협약에도 2028년 말까지 개원을 못 하면 5만평 규모인 해당 부지를 다시 회수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연세대 측이) 조성원가에 매입한 부지를 회수당하면 1천억원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될 수밖에 없어 개원을 늦추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송도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천9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앞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연세의료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