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셋째 아이 출산 때부터 지급하던 출산지원금을 내년부터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에도 30만원씩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인시청사[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관내 자녀 1∼2명만 있는 가정이 91%에 달해, 정책을 실효성 있게 바꿔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엔 30만원, 둘째 아이 가정에는 50만원을 준다.
시는 '용인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내년부터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용인시민이면서 출생아와 같은 세대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정이다.
자녀 출생일 기준 180일 이상 관내 거주해야 한다.
셋째 아이부터는 기존대로 셋째 출산 가정에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후 3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로 내년 7천 가정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