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에 실력 있는 분만산부인과 의사가 필요합니다."
최근 강원도 철원군보건소는 부산 등 전국 지자체에 '철원병원 분만산부인과 전문의 모집 안내'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철원군보건소 관계자는 "근무하기로 한 지원자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의사 모집을 원활하게 하려고 부산에도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철원병원 분만산부인과 전문의 모집은 의료취약지역인 강원도 내 출생률 증가에 기여하고 산모에게 수준 높은 분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번에 분만전문의 1명을 모집하며 사택 등 숙식이 제공된다.
철원군은 정부 지원사업으로 철원병원에 올해 12월 1일 외래산부인과 진료실 개설, 내년 6월 분만산부인과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