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큼 춥지 않은 겨울'…겨울절기 기온 대부분 올랐다

2020.11.06 13:11:58

입동·동지·대설 등 대부분 절기에 평균 기온 상승…소한, 대한보다 실제 추워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겨울이 예전만큼 춥지 않다는 세간의 이야기가 실제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47년(1973∼2019년)간 겨울에 해당하는 절기의 최저기온을 분석한 결과 대설을 제외한 겨울 절기 기온이 모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겨울 절기로는 겨울이 시작하는 '입동', 얼음이 얼기 시작해 첫눈이 내리는 '소설',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대설', 연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 작은 추위라는 뜻의 '소한',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이 있다.

 연간 절기별 최저기온 변화를 보면 입동은 0.07도, 소설과 동지는 0.05도, 소한은 0.04도, 대한은 0.14도씩 매년 47년간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에 대설은 0.06도씩 하락했다.

 지난 47년간 각 절기의 평균 최저기온은 입동 5.5도, 소설 0.6도, 대설 영하 1.8도, 동지 영하 3.3도, 소한 영하 5.8도, 대한 영하 5.6도였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속담처럼 실제로 대한보다는 소한의 최저기온이 더 낮았다.

  이는 소한 때 대한보다 큰 폭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한파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2010∼2019년)간 절기별 평균 최저기온은 입동 7.7도, 소설 2.2도, 대설 영하 3.4도, 동지 영하 2.6도, 소한 영하 5.0도, 대한 영하 4.2도로 대설을 제외하고는 47년간 평균치보다 높았다.

 [표1] 절기별 47년간 매년 최저기온 변화율(단위: 도)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0.07 +0.05 -0.06 +0.05 +0.04 +0.14

 


 [표2] 1973∼2019년 겨울절기 최저기온 분석 자료 (단위: 도)

 

  지난 47년
평균 최저기온
(1973∼2019)
최근 10년
평균 최저기온
(2010∼2019)
최근 10년 – 지난 47년
입동 5.5 7.7 2.2
소설 0.6 2.2 1.6
대설 -1.8 -3.4 -1.6
동지 -3.3 -2.6 0.7
소한 -5.8 -5.0 0.8
대한 -5.6 -4.2 1.4
평균 -1.7 -0.9 0.8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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