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관내 바이오의료 기업이 생산한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기증받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10일 관내 SD바이오센서와 업무협약을 하고 신속 항원검사키트 1만회분을 기증받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160곳에 7천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할 계획이다.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SD바이오센서는 신속 항원검사키트(STANDARD Q COVID-19 Ag Test)를 개발해 지난 9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검사키트는 15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애쓰는 의료진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3차 유행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진단 키트를 기증해줘 감사하다"며 "이를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고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