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1.08.18 07:53:12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어제 밤 9시까지 1,600명 넘게 집계돼 사흘 연휴로 인해 감염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해수욕장 12곳은 모두 폐장합니다.

●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85%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요양시설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 델타 변이 비중은 이미 85%를 넘어선 가운데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낮추면서 30~40대의 잔여백신 문의와 예약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AZ 백신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데다 18~49세 사전예약률도 60%로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과 관련한 비난전이 격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측은 황씨에 대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 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 영국 보건당국이 만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이 연령대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영국에서 18세 이상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뉴욕시가 미국에선 처음으로 이른바 '백신패스'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식당, 체육관, 그리고 박물관 등에 입장할 수 있는데, 다음달부턴 위반 업주에게 최고 5천달러의 벌금도 물립니다.

● 각국 정부가 실내 공공장소 입장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법적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자 세계 곳곳에서 가짜 접종 증명서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에선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수천 장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에 일본 정부가 또다시 긴급사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내놓는 방역 대책이 도시 봉쇄처럼 강제성을 띄지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에 의존하고 있다는 데 문제를 제기합니다.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제사회를 의식한 듯 모두를 용서할 것이며, 과거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성에 대한 존중도 약속했는데 정상 국가로 인정받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교민 1명과 공관원들은 무사히 철수했습니다. 공관을 잠정 폐쇄한 우리 정부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 정부와의 외교관계 설정과 향후 지원 계획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검찰이 뇌물 사건 무마 등의 혐의로 재수사 중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입니다. 최근 한 부동산 업자가 자신이 윤 전 서장에게 밥값과 골프비를 내주면서 소위 '스폰서' 노릇을 했다는 추가 폭로를 했는데요. 이 내용을 검찰에 알린 뒤 윤 전 서장이 1억 원이 넘는 수표를 건네면서 회유했다고 폭로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에서 고의로 농약을 주입한 누군가에 의해 플라타너스 나무 세 그루가 죽었습니다. 나무에 드릴로 뚫은 것 같은 구멍이 나 있고 그 곳으로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가로수가 있는 곳은 인근 CCTV도, 목격자도 없어 누가 나무를 훼손했는지 의문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 지난 11월, 수산업자들이 정부의 일본산 활어 수입 반대 집회 과정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바닥에 내던진 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는 경찰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어류도 고통을 느끼는 척추동물인 만큼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 법무부가 '형사 사건 공개 금지 규정' 개정안을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공보 담당자 외에 검사나 수사관이 수사 정보나 사건의 본질적 내용 등을 의도적으로 유출했다고 의심되는 경우 검찰 인권보호관이 진상조사를 거쳐 내사까지 착수할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국내 농가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돼지열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료제가 없어,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확산한다면 돼지고기 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당장 이번 달부터 원윳값이 1리터당 21원씩 오르게 됐다고 합니다. 우유가 주재료인 치즈, 버터, 빵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뛰는 밀크인플레이션 현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방역 조치로 폐업한 상가 건물 임차인은 임대차 중도 해지가 가능해집니다. 관련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는데, 정부는 임차인과 임대인의 고통 분담을 통한 상생을 기대했습니다.

●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신청 첫날인 어제, 낮 12시 10분부터 지원금 지급이 시작돼 오후 4시까지 18만여 건에 5천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오늘까지 홀짝제로 신청이 운영되는데, 이번 주까지는 18시 이전에 신청하면 당일에 신속히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모든 등록임대사업자는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임대보증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원룸과 빌라 등은 공시 가격이 시세보다 워낙 낮은 데다, 아파트와 달리 민간 기관이 시세를 집계하지 않아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라 여전히 사각지대입니다.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어제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는데요. 평가 결과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7개교 등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고, 성신여대, 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군산대, 상지대 등 지방 주요 사립대가 포함됐다고 합니다.

● 온라인 라이브 쇼핑인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 농가 30곳을 입점시켜 수수료 부담은 줄이고 전문 쇼핑호스트의 진행을 지원하는 등 100억여 원을 투입했고 인플루언서 등을 동원해 지역 특산물 판매에 효과를 톡톡히 본 강원도도 점차 분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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