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이미 8만5천여 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명대 후반, 많게는 9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가 20일 이후 적용될 새 거리두기의 완화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레 금요일 발표되는데 인원 제한은 8명, 시간 제한은 10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위중증과 사망자와 고위험군 확진도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타날 부작용 가능성입니다.
● 서울 지역 학교는 전교생의 3%가 신규 확진되거나 등교중지 학생이 15%를 넘으면 등교 인원을 축소하고 일부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학교 감염을 막기 위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하고, 교사 확진에 대비해 대체 교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 이번 주부터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고, 구매도 5개로 제한됐지만, 품귀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 마스크 사태가 또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 머물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서 시작해 청주와 원주로 향하는 종단 유세에 나섭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 버스에서 당원 등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희생자가 있는 충남 천안에서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분간 사고 수습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초 단위 선거운동도 모두 멈춰 세웠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 공약 보도자료에 '오또케'라는 여성비하 표현을 사용해 논란입니다. '오또케'는 여성 경찰관이 범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어떡해'라는 말만 남발한다는 의미로, 여경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여성혐오 표현입니다. 다른 정당들은 여성혐오 선동이라며 윤 후보를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책임자를 해촉했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한 전망에 대해 러시아는 상황 전개에 따라 행동하겠지만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데이트 폭력 피해로 신변보호를 받던 40대 여성이 전 연인(50대 남성)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피의자는 앞서 데이트 폭력으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해 풀려났는데 이틀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장애인 인권운동가가 중증 장애인 여성을 수년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국내 장애인 운동계의 대부로 꼽히는 변 모 씨로부터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장애인 단체에 신고했더니 내부가 시끄러우니, 고소를 중단하라고 하고 이를 거부하자, 단체는 사실상 신고자에게 사직을 종용했습니다.
● 횡령 사건 등이 발생한 신라젠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거래 재개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됩니다.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될 수도 있는데, 개미투자자들은 잘못은 회사에 있는데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 명품 소비 심리가 커지면서 가짜 명품 유통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허청은 2021년 상표권 침해 및 위조상품 유통 사례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위조상품 8만여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적발된 가짜 상품은 대부분은 명품이었지만 유명커피전문점의 텀블러·머그잔이나 골프공 등 일상생활용품도 있었다고 합니다.
● 정부가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새 방역 지침을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자영업자 단체가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적 모임 허용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완전히 풀라고 요구했는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는 24시간 영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 다른 나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지나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한국은 계속 올라가는 모양새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초순 정점 또는 정체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기 씨는 어제 광고 촬영을 앞두고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에 이어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기 씨는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맞았지만 돌파 감염이 됐으며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 과잉진료로 새는 자동차보험금을 줄이기 위해 경상환자 진료 기준이 내년에 도입됩니다. 보험업계는 이 가이드가 시행되면상 정당한 사유 없는 장기 입원과 과잉 치료에 보험급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네시스 G90이 벤츠 S클래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는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선정됐습니다.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문을 열고 엔진 시동을 활성화하는 기능입니다.
● 오늘부터 졸업증명서와 같은 것도 모바일로도 쉽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떼려면 정부24나 페이코, 토스 앱 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정부 전자문서지갑' 이용을 신청하시고요. '웹민원센터'나 '서트피아' 등 인터넷 증명 발급 사이트에서 원하는 서류를 신청한 다음, 수령 방법으로 '정부 전자문서지갑'을 선택하면 손쉽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 자동차세는 6월과 12월, 1년에 2번 절반씩 나눠 내지만, 1월에 한꺼번에 내면 세금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는데요. 지난달에 자동차세를 일시 납부하는 연납 신청을 놓쳤다면 다음 달에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1월 연납 신고 기한은 지난 3일로 이미 끝났지만, 다음 달에라도 신청하면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납부할 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납부기한은 다음 달 16일부터 말일까지입니다. 서울은 이택스 홈페이지나 스택스(STAX) 앱, 그 외 지역은 위택스로 신청하면 됩니다.
●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탈 플라스틱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자 즉석밥을 제조하는 식품 업체가 빈 용기 수거에 나섰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수거 상자에 빈 즉석밥 용기를 담아 집 앞에 내놓으면 업체가 회수하는 방식으로, 회수된 용기는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 전 세계에 퍼져있는 K팝 팬덤이 정치·사회 현상에 목소리를 내는 '사회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남미의 페루에선 BTS 팬덤이 코로나19 위증증 환자를 위해 의료용 산소통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하죠. 해외 유력 매체는 이를 두고 'K팝 행동주의'로 명명하며 "K팝 행동주의가 전 세계 변화의 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 김예림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6위와 9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에 무난히 진출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 마지막 금빛 질주를 펼치고, 컬링 대표팀 '팀 킴'은 준결승 진출의 분수령이 될 스위스, 덴마크와의 2연전을 치릅니다.
● 건강에 좋은 음식인데, 신장이 안 좋으면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만 있을 때는 추천 음식이지만 신장 합병증이 생기고 나면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으로 바뀌는 것이 많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잡곡밥=잡곡밥을 먹으면 섬유소가 당분의 체내 흡수를 억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잡곡은 인 함유량이 많다. 신장에서 인을 배출시키지 못할 수 있다. 그러면 가려움증과 관절통 등이 생기며, 뼈가 약해질 수 있다. 흰쌀밥을 먹되 양을 줄인다. 신부전증 초기부터 삼가야 한다.
▷호박·토마토·감자=이런 식품에 든 칼륨은 인슐린 분비를 돕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꼭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증 3기까지는 충분히 먹어도 된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증 4기부터는 칼륨이 신장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혈액에 과도하게 남아서 부정맥을 일으킨다. 칼륨은 물에 녹아서 빠져나가므로, 고칼륨 식품은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궈 놓거나 더운 물에 데쳐 먹으면 된다. 미역·고구마·배추·양배추·당근도 고칼륨 식품이다.
▷콩·두유·육류=단백질은 당뇨병 환자의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단백질은 분자 크기가 커서 신장의 사구체를 크게 손상시키므로, 신장 기능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사람은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체중 1㎏당 0.5g의 동물성 단백질이 하루 권장량이다. 일반적인 체중의 성인이라면 살코기 한 두점, 계란 반 알, 생선 한 토막 정도다.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은 몸 속에 요독을 쌓으므로 금기다. 그러나, 투석을 받는 사람은 단백질이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투석을 통해 피로 걸러지므로 단백질 섭취량을 2배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