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확진자의 18%...3차 접종 효과 떨어져

2022.03.29 23:14:20

당국 "중증예방 효과는 여전히 97%로 높아…고위험군 3차접종 당부"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3차 접종 효과가 떨어진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 비중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백브리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발생이 정점기와 대비했을 때 조금 줄어든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전체 감염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18% 이상으로 높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3월 넷째 주(3.20∼3.26)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18.4%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3월 첫째 주(2.27∼3.5)부터 지난주까지 15.0%→16.2%→17.8%→18.4%로 계속 증가해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는 전체 확진자 34만7천554명의 16.2%인 총 5만6천425명이 60세 이상이었다.

 당국은 상대적으로 일찍 3차 접종을 받은 고령층의 감염예방 효과가 떨어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12월 이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고령층의 3차 접종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감소해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3차 접종 역시 시간 경과에 따라 감염예방 효과는 떨어지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3차 접종 이후 위중증 진행 예방효과는 97%가량으로 여전히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6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막기 위해 가장 효과 있는 것이 바로 3차 접종"이라며 "이제는 3차 접종까지 받는 것이 기본 접종이라고 생각하고, 아직 3차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이 있다면 주변에서 접종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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