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저출생 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책공모전을 시행한 결과 '신혼부부 출산 브릿지(연계) 임대주택'이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안은 임대주택에 입주한 신혼부부가 출산하면 더 큰 임대주택으로 추가 비용 없이 이사 갈 수 있게 하고 자녀 수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난자동결 시술 후 일정 기간 안에 출산하면 시술비를 환급해주는 '난자동결 시술 페이백(payback)'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준비와 가전제품 구입 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혼부부 전용 할인카드' 제안은 공동 2위로 선정됐다.
응답자들은 결혼 자금으로 평균 주택자금 2억4천만원, 그 외 비용 7천900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제안뿐 아니라 접수한 모든 제안을 꼼꼼히 검토해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