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1.07.16 07:54:4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천 6백명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고 4차 대유행이 전국화 양상입니다. 비수도권 감염이 작년 초 '신천지 사태' 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 전체 30%에 육박합니다. 비수도권 감염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면서 일부 해수욕장은 개장을 연기했습니다.

■ 어제 기준으로 확진자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무섭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서 더 걱정인데 일부 지자체들은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데도 방역 수칙은 곳곳에서 무시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수십 명이 선상파티를 즐기는가 하면 밤 10시를 넘겨 운영하는 헬스장도 있었습니다.

■ 정부가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동안으로 지정했지만,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엔 백신 접종 속도가 뒤따르지 못하고 기간도 너무 짧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강화된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백신 접종 속도를 빨리 끌어올려야 확산세를 억제하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0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25.5%로 급등해 31.9%를 얻은 이재명 지사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지사보다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하겠다"며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9월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던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3~4주 가량 늦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하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퍼센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8퍼센트로 조사됐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는데요.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는 이 지사가 강세였고 6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45.9퍼센트로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 아프리카 인근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함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6명이 확진됐고, 80명 넘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현지 항구에 정박했는데, 당시 선적 작업을 담당한 간부 1명이 폐렴 증상을 보여 군은 선적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선내에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100년 만의 폭우로 독일과 벨기에를 비롯한 서유럽이 온통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0명 이상 숨졌고 70명 넘게 실종됐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올림픽 개막을 앞둔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어제(15일)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1천30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날 대비 159명 늘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00명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 방역지침을 위반해 프로야구 중단을 불러온 박석민 등 NC 선수 4명의 징계를 논의하는 상벌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이들은 동선을 숨겼다며 고발당한 상태여서 허위 증언까지 확인될 경우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의 사전청약이 오늘 모집공고와 함께 본격 시작됩니다. 정부는 시세의 60~80%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지만,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는 불만도 제기됩니다.

■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줄 수는 없다는 홍남기 부총리의 입장이 강고해 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날치기라도 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야권은 "의회 민주주의 묵살"이라며 이 지사를 공격했습니다.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것을 놓고 여권은 헌법기관을 정계 진출의 발판으로 삼았다며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저울질해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지게 됐습니다.

■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2008년 3월 이후 13년 4개월 만입니다. 봉지면과 용기면 등 60여개 제품의 평균 인상폭은 11.9%로 주력 제품인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경쟁 업체들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식탁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연합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요기요 매매 협상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요기요의 몸값은 당초 기대치인 2조 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1조 원 안팎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야놀자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당초 알려진 규모인 1조 원의 2배 규모인데요. 투자금액 규모로는 쿠팡 다음입니다. 야놀자의 IT기업으로서의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 단기 금융 상품인 '머니마켓펀드, MMF'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고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처를 잃은 돈이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MMF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만 19살부터 34살까지 청년층의 생활 안정과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지원 정책이 있습니다. 연소득이 2천2백만 원 이하이면서 기준중위소득이 100% 이하인 청년은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할 수 있는데요. 매달 10만 원씩 3년간 360만 원을 저축하면 만기 때 최대 1,44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앞으로 국경일인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토요일·일요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이 지정됩니다. 당장 올해는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다음에 오는 월요일이 '빨간 날'이 되는데요. 입법 과정에서 논의됐던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은 대체공휴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한국은행이 내달부터 기준금리 인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국면에 진입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금리 정상화에 대한 한은의 의지는 매우 강경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같은 자산가격 거품과 가계대출 급증을 비롯한 금융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폭으로 무게추가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합니다.

■ 무더위로 많은 분들이 밤잠을 설치는 가운데 낮 기온도 어제 서울이 34도를 넘는 등 올여름 최고 기온을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는데요.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전국 곳곳에 강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고 하죠. 중부내륙을 중심으론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보돼 있고, 찜통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진다네요. 다음 주에는 '열돔현상'까지 나타나 폭염과 열대야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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