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공공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에 이어 2020년부터 신생아실까지 확대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에 포천의료원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등 2곳의 신생아실 내부에 CCTV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요청 등의 절차가 담긴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운영결과를 모니터링을 한 뒤 효과가 있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보호자들이 학대 의심 등으로 영상물 사본을 요청 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제공하게 된다.
수술실 CCTV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올해 5월 수원, 이천 등 나머지 5개 의료원 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현재 이들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 2천747건 중 65% 1천789건의 경우 환자가 CCTV 촬영에 동의했다.
도 관계자는 “CCTV가 신생아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영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추진,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