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먹기 도구를 제공하고 종사자 전원이 마스크를 쓰는 등 위생 수준이 높은 전국의 식당 2만여곳이 '안심식당'으로 지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이같은 식사문화 개선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는 연말까지 위생등급이 높은 식당이나 모범음식점을 중심으로 안심식당 2만여개를 지정한다.
안심식당은 ▲ 덜어먹기 도구 제공 ▲ 위생적 수저 관리 ▲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가지 조건을 필수적으로 준수하는 사업장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안심식당 인증제를 시행했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식당 내외부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고, 전국 안심식당 데이터베이스 포털과 지도 앱 등을 통해 지정 사실을 홍보할 수도 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7억원에 지자체 예산을 더해 안심식당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