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기온 상승 앞두고 13일부터 '벌 쏘임사고 주의보' 발령

2020.08.12 16:51:29

소방청, 내일부터 '벌 쏘임사고 주의보' 첫 발령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소방청은 13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에 ‘벌 쏘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사고 주의보는 관련 사고가 1주일에 300건 이상 발생할 때와 벌집제거 출동이 주 7천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난 2주 연속 매주 벌집제거 출동은 8천여건, 벌 쏘임 사고는 300여건씩 발생했다.

  벌 쏘임사고는 기온이 상승하면 증가하며, 지난 해 7월에는 1천211건으로, 6월 417건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올해는 7월부터 시작된 긴 장마로 평년보다 기온이 하강했음에도 불구하고 2.4배(420건→1,014건) 증가했다.

 벌 쏘임 사고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2월 양봉업자의 손자가 벌에 쏘여 숨졌고, 6월에도 사망사고가 났다.

 작년에는 7월에 2건의 사망사고가 있었다.

 소방청은 벌에 쏘였을 때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고,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장마 후 폭염기에 대비, 벌집제거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대국민 홍보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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