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백신에 미생물? 효과 없다? 등 괴담 일축…가짜뉴스 엄정 대응키로

2021.12.15 20:30:59

 최근 온라인상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에서 살아있는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방역당국은 이를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백브리핑에서 "미생물 관련 내용은 그야말로 괴담일 뿐"이라며 "SNS를 통해 퍼지는 음모론, 가짜뉴스 등은 모니터링하고 신고·고발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함께하는 사교육연합 등 60여개 단체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백신 배양액 속에서 정체불명의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미생물 관련한 내용은 그야말로 괴담"이라며 "이런 부분이 실재한다고 하면 식약처에서 대응해야 할 의약품 안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만 하며 감염예방과는 관계없다는 이른바 '백신 무용론'에 대해서도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다.

 홍 팀장은 "예방접종에 감염 예방효과와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된 부분이며, 실제 접종 후 효과 관찰에서도 각국에서 과학적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백신 무용론도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주장해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SNS 등을 통해 퍼지는 음모론이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사이버 수사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조해 삭제하거나 필요 시 신고·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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