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2022.04.14 08:01:05

● 정부는 코로나19 종식 대신 소규모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오늘부터는 60살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이 시행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검사장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라며 측근 인사라는 비판에 정면 반박했지만, 민주당은 인사 참사를 넘어 테러 수준이라면서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김오수 검찰총장은 '검수완박' 법안을 위헌으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법사위에서도 '검수완박'에 대한 여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의 딸과 아들이 연달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식들의 의대 편입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 병원 부원장과 병원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 나토의 확장 저지 효과까지 노렸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구상이 크게 틀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실감한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적극 검토하면서 유럽의 동서 균형추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대규모 군수 지원을 준비 중입니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서방의 무기 수송 차량 등이 군사 표적이 될 것이고, 수도 키이우 등도 재공격하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 미국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지 시각 13일 용의자 62살 프랭크 제임스를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체포해 뉴욕 경찰 시설로 압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사상 최초로 총재가 공석인 상태에서 열리는 만큼 동결할 것이란 전망과 최근 물가 급등세를 고려해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 교육부가 전국의 초중고교생 34만 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 이전보다 우울하고 불안해졌다고 답했고, 중고생은 8명 중 1명 이상이 2주에 7일 이상 우울감을 느끼는 중증도 이상이었습니다.

● 담뱃갑 표지에 새겨지는 경고 그림이 올해 말부터 더 무섭게 바뀝니다. 지금은 '폐암 위험, 최대 26배!' 등으로 질병 발생 위험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폐암'으로 질병 이름만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경고 그림과 문구를 다음 달 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 한국의 부자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할 동안 일반 대중과의 자산 격차를 더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부자'의 56퍼센트는 코로나19 기간 중 자산이 늘었고, 일반 대중 중에 자산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중은 32퍼센트에 그쳐 부자보다 24퍼센트포인트 낮게 나타났습니다.

●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춘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내일 전격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문제입니다. 당시 조합은 기존 공사비를 약 5천억 원 늘리는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5월 들어선 새 집행부는 이 공사비 증액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위장 3분의 2를 잘라내던 조기 위암 수술이 앞으론 암 덩어리가 있는 부위만 동전 크기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국립암센터와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 7곳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수술 기법을 개발했습니다. 위암 자리에 내시경으로 특수 잉크를 주입하면 잉크가 림프선을 따라 흘러 퍼지는데, 이때 보이는 림프절을 떼서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 지마켓과 옥션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해외여행 상품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국내항공권 판매는 3% 그친 데 반해 해외항공권은 9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판매 순위로 보면 비행기로 6시간이 걸리는 캄보디아가 1위였고, 11시간이 소요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8시간이 걸리는 하와이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 희귀 식물을 정성스럽게 키워서 판매하는 식물 재테크, 이른바 '식테크'가 뜨고 있습니다. 잎 크기와 무늬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비싼 건 수백만 원을 호가하다 보니, 이파리 한 장이 웬만한 주식 한 주보다 낫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희귀 식물을 찾는 수요도 늘다 보니, '식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상생소비지원금 환수와 관련해 48만 명을 대상으로 환수가 진행됩니다. 지난해 정부는 10월과 11월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으면 초과분의 10%를 상생소비지원금으로 돌려줬는데요. 캐시백을 받고 결제 취소했거나 네이버·카카오페이 결제액 중 실적 미적용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이 있을 때 과다 지급된 돈은 환수됩니다.

● 빵값이 오르자 재료를 사서 빵을 직접 구워 먹는 사람도 많다는데요.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정용 냉동 생지 판매는 지난해 4분기보다 51% 늘어 200만 개에 달했습니다. 밀가루, 달걀 등 재룟값 인상으로 빵값이 오른 데다가 가정에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들이 보급되면서, '홈 베이킹'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국내 한 밥솥 제조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00억 원대로 1년 새 약 11% 줄었습니다. 해당사에 리콜 사태가 발생한 탓도 있지만 쌀 소비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약 57kg으로, 30년 새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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