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노동조합이 수련 과정에서 실제 노동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노조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전날 첫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조의 단결과 사회적 연대를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공의노조는 결의문에서 "지속 가능한 수련환경 조성을 통해 전공의 인권을 보장하고 의료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공의 착취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자본은 '수련' 명목으로 전공의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실제 노동시간도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고, 정당한 대가와 실질적인 휴식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당한 현실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전공의의 정당한 권리와 인권을 지키겠다"며 "청년 및 병원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해 사회적 연대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전공의노조는 전공의들의 노동시간 단축, 법적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해왔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이들로, 수련자이자 근로자라는 이중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자원연구센터 강영민 박사 연구팀이 하수오 유효성분의 추출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은 낮춘 친환경 추출 공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약용식물 추출은 주로 주정 등 전통적 용매에 의존해 왔으나 일부 유효성분의 회수율에 한계가 있고 공정 과정에서 환경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연 공융용매(NADES)를 활용한 친환경 추출 공정을 개발했다. NADES는 식품·생체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설계된 저독성·생분해성 용매로, 기존 용매보다 용해 특성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추출용매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말산(malic acid)과 콜린클로라이드(choline chloride) 기반 NADES를 설계하고, 수분 함량을 조절해 점도와 물질 전달 효율을 개선하는 등 최적 조건을 도출했다. 그 결과 기존 70% 에탄올 추출 등과 비교했을 때 하수오 주요 활성 성분인 에모딘·파이시온 등의 회수율이 향상됐고, 항산화·항염 관련 생리활성도 우수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강영민 박사는 "전통 한약자원의 가치를 현대 과학기술과 접목해 친환경 공정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결핵 환자가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제16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의 '2025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결핵환자는 1만7천70명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국내 결핵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 5만491명과 비교하면 66.2% 감소한 수치다. 전체 결핵환자수는 줄었지만,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전년보다 1.3%(135명) 증가했다. 국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62.5%(1만669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65세 이상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01.5명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65세 미만 결핵환자는 지난해 6천401명으로 전년보다 13.6%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5세 미만에서 15.8명으로, 인구 전체 10만명당 발생률 33.6명 대비 절반 수준이다. 질병청은 "전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10만명당 발생률도 65세 이상에서 65세 미만보다 6.4배 높아 고령층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