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노동조합이 수련 과정에서 실제 노동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노조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전날 첫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조의 단결과 사회적 연대를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공의노조는 결의문에서 "지속 가능한 수련환경 조성을 통해 전공의 인권을 보장하고 의료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공의 착취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자본은 '수련' 명목으로 전공의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실제 노동시간도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고, 정당한 대가와 실질적인 휴식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당한 현실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전공의의 정당한 권리와 인권을 지키겠다"며 "청년 및 병원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해 사회적 연대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전공의노조는 전공의들의 노동시간 단축, 법적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해왔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이들로, 수련자이자 근로자라는 이중
토탈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사노피와 손잡고 백신 사업을 개시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사노피와 백신 주사제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및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와 '에플루엘다', 성인 대상 접종 영역에서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아다셀', A형간염 백신 '아박심160',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등 5종의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양사는 각자 역량이 국내 백신 시장 공략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노피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을 치료하고 보호할 수 있는 의약품과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휴온스는 국내에서 주사제 영업 전문성 및 저온유통(콜드체인) 노하우를 갖췄다. 이와 관련, 휴온스는 최근 백신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인 '백신사업부'를 신설했다. 주사제 영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과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세계적 수준의 백신 접근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리트씨주', '휴닥신주' 등 냉장주사제의 유통 경험을 통해 구축한 콜드체
경기도는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구강관리 사업을 수원·광명·과천 등 3개 시에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인인구 증가로 요양시설은 늘어나고 있지만 시설 내 구강 보건 기반이 미비해 입소 노인 구강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수원시립전문요양원에는 치과 진료의자 세트와 스케일러 등 필수 장비를 갖춘 구강관리실이 설치된다.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와 과천시립요양원에는 치과 의료진이 찾아가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시설 내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 구강 관리법을 교육해 어르신들이 평소 구강 관리를 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삼한 데이'를 맞아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삼삼한 걷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삼한 데이'는 '음식 맛이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있다'는 의미의 '삼삼한(3·3·1)'에서 착안해 매년 3월 31일을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날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행사는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시작해 산책코스를 순회하는 1.331㎞ 구간에서 열렸으며 약 2천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코스 내 331m마다 설치된 3가지 체험 공간의 3개 테마 부스 중 1개 이상 임무를 수행해 건강한 식생활을 체험했다. 완주 참가자에게는 나트륨과 당류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은 '케어루·나슈로' 캐릭터 인형과 마그넷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낮 12시 열린 부대행사 '삼삼한 콘서트'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물·건·덜·삼'(음료보단 물, 국물보다 건더기, 후식은 덜 달게, 양념은 삼삼하게) 건강 식생활 실천 구호를 제창했다. 콘서트에서는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저염·저당 실천본부 위원이 답해주는 토크콘서트와 건강 크리에이터 '흥둥이 자매'의 건강 운동 시연이 진행됐다. 콘서트 사전 등록 참가자에는 식약처가 지난해 개발을 지원
앞으로 중소기업에서 배우자 출산휴가로 떠난 동료의 업무를 대신한 노동자에게도 업무분담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이날부터 41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업무분담 지원금은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는 동료의 업무를 분담한 노동자에게만 지원한다. 이번 개정으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 연속 사용한 동료를 대신해 일한 노동자에게도 업무분담 지원금을 준다. 업무분담 지원금은 업무 공백을 메운 노동자에게 사업주가 업무분담 수당을 지급하면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원금 규모는 노동부 장관 고시로 정해진다. 현행 육아휴직의 업무분담 지원금은 월 최대 60만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월 최대 20만원이다. 배우자 출산휴가의 경우는 아직 고시 개정이 되지 않아 검토 후에 지원금 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육아휴직 급여 조정 기준은 기존 월 단위에서 휴직 기간에 비례해 적용할 수 있도록 정비됐다. 지역고용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자원연구센터 강영민 박사 연구팀이 하수오 유효성분의 추출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은 낮춘 친환경 추출 공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약용식물 추출은 주로 주정 등 전통적 용매에 의존해 왔으나 일부 유효성분의 회수율에 한계가 있고 공정 과정에서 환경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연 공융용매(NADES)를 활용한 친환경 추출 공정을 개발했다. NADES는 식품·생체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설계된 저독성·생분해성 용매로, 기존 용매보다 용해 특성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추출용매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말산(malic acid)과 콜린클로라이드(choline chloride) 기반 NADES를 설계하고, 수분 함량을 조절해 점도와 물질 전달 효율을 개선하는 등 최적 조건을 도출했다. 그 결과 기존 70% 에탄올 추출 등과 비교했을 때 하수오 주요 활성 성분인 에모딘·파이시온 등의 회수율이 향상됐고, 항산화·항염 관련 생리활성도 우수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강영민 박사는 "전통 한약자원의 가치를 현대 과학기술과 접목해 친환경 공정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컴퓨터를 구동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CI)를 핵심 미래산업으로 꼽고 내년부터 7대 임무중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제44차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뇌 미래산업 국가 연구개발(R&D)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BCI 기술은 척수 손상 환자 뇌에 칩셋을 심어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임상을 진행중인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중국의 BCI 의료기기 시판 세계 최초 승인 등 산업으로 태동 중이다. 정부도 이에 맞춰 국내 뇌 연구 생태계와 인공지능(AI), 의료, 제조 역량을 결집한 도전적 R&D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목표다. 우선 정부는 AI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K-문샷'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사람 뇌에 임플란트를 이식해 신체제약 극복 등 도전 목표를 달성하는 임무에 착수한다. 임무는 ▲ 신체제약 극복 ▲ 뇌질환 치료 임플란트 ▲ 감각 복원 임플란트 ▲ 인공신체 ▲ 웨어러블 로봇 ▲ 초실감 엔터테인먼트 ▲ 안보 및 방위산업 등 7개다. 임상 규제가 엄격한 침습형 BCI는 난치 의료분야에 집중하고, 비침습형 BCI는 다양한 분야서 조기 상
국내 결핵 환자가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제16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의 '2025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결핵환자는 1만7천70명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국내 결핵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 5만491명과 비교하면 66.2% 감소한 수치다. 전체 결핵환자수는 줄었지만,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전년보다 1.3%(135명) 증가했다. 국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62.5%(1만669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65세 이상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01.5명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65세 미만 결핵환자는 지난해 6천401명으로 전년보다 13.6%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5세 미만에서 15.8명으로, 인구 전체 10만명당 발생률 33.6명 대비 절반 수준이다. 질병청은 "전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10만명당 발생률도 65세 이상에서 65세 미만보다 6.4배 높아 고령층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
경기도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재택의료센터 방문차량 주정차 배려제'와 '재택의료센터 후방병원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하는 내용이다. 재택의료센터 방문차량 주정차 배려제는 돌봄 대상자를 찾아가는 재택의료센터 의료진(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차량에 인증 스티커를 배부하고 시군과 협조해 20~30분 소요되는 방문진료 때 주정차 단속에서 제외하자는 것이다. 도내에는 31개 시군에 77개 병의원이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돼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또 도의료원 산하 6개(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병원을 '재택의료센터 후방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6개 병원은 재택의료센터가 대응하기 어려운 중증환자와 응급상황을 권역별로 지원하게 된다. 노쇠 전 어르신에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기요양 상태로의 진입을 늦추는 '노쇠 예방 사업'도 2~3개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재택의료센터 현장조사 결과 90% 이상이 방
'부모급여'를 받거나 받아본 적 있는 부모 10명 중 4명은 한 달에 받는 액수를 줄여서라도 더 길게 지원받기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모급여는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에 매달 주는 지원금이다. 소득에 상관없이 0세는 월 100만원, 1세는 5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부모급여 도입이 양육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 1천579명을 대상으로 부모급여 효과 및 만족도, 돌봄 지원을 위한 정책 욕구 등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2022∼2024년 출생아의 부모다. 아동 개월 수에 따른 분포는 부모급여 수급을 완료한 24개월 이상이 약 59.3%였다. 부모급여 효과에 대해서는 '양육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감소'에 동의하는 비율이 8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육방식에 대한 선택권 확대'(75.6%), '직장 및 경력유지에 도움'(56.2%), '소득활동을 줄이고 자녀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49.9%) 등이었다. 부모급여의 지급방법, 지급금액, 지급기간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93.5%, 51.7%, 35.1%로 항목에 따라 차이가 컸다. 부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