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입을 추진 중인 '저위험 권총'이 흉기 난동 등 긴급한 상황에서는 사용에 한계가 있어 치안 공백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경찰이 저위험 권총의 추가 구매를 중단하고 이미 확보된 예산과 사업계획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조선대 산학협력단과 법무법인 사름이 경찰청의 용역을 받아 수행한 '지역경찰의 저위험 권총 휴대 및 사용기준 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이 현재 도입을 추진 중인 저위험 권총은 흉기 난동이나 차량 돌진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해당 권총은 SNT모티브사가 제작한 9㎜ 리볼버 권총으로, 저위력탄 사용 시 위력이 기존 38구경 권총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연구진은 "해당 권총은 상황에 따라 탄종이 자동으로 선택되는 스마트 화기가 아니라 사전에 장전한 순서에 따라 탄환이 발사되는 리볼버 방식"이라며 "테러 상황 또는 대간첩작전 등 현장에서 탄종을 즉시 변경하거나 필요한 탄종을 선택적으로 발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저위험탄의 운동에너지가 낮아 겨울철 두꺼운 재킷이나 패딩 등을 입은 대상자를 사격할 때는 충격 에너지가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이 들어선 인천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원부자재 자립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데이터' 한국 법인 자료를 인용해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원부자재를 단계적으로 자립화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바이오 원부자재는 원가, 품질, 공급 안전성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의약품 제조 품목 허가에 등록된 원부자재는 교체 시 재검증 비용이 막대해 안정적 매출의 원천이 된다"고 짚었다. 이어 2032년에는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95%를 수입에 의존해 공급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4대 기업의 한국 합산 매출 1조6천300억원 중 80%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발생한다"며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의 국내 생산 거점 진출로 토종 중소기업과 가격·규모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 원부자재 주요 기업인 독일 머크는 약 4천700억원을 투자해 대전에 바이오 공정 센터를 지어 가
부광약품은 올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의 사명을 '부광유니파마'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해 부광유니파마 주식회사를 새 사명으로 정했다. 부광약품은 부광유니파마가 보유한 생산시설, 의약품 제조 역량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5월 하순 신주 인수 대금 300억원을 납입해 회생 절차 중이던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지난달 회생 절차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유니파마의 경영 정상화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양사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응급실 미수용 현상 해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환자를 응급실에 데려다 놓는 것보다 응급·배후치료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8일 낸 입장문에서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거리와 구급차 안에서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치권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법 개정이 '환자를 어느 병원에든 보내는 법'으로 작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119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응급실에 빈자리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며 "심근경색 환자는 즉시 심혈관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뇌출혈 환자는 신경외과 수술과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급환자의 이송체계는 해당 병원의 전문의 근무 여부, 수술 가능 여부, 중환자실 가동 여부, 검사와 시술 가능 여부, 배후진료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개정안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수용' 자체가 정책의 성과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라며 "응급의료의 최종 성과는 환자가 적정한 시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말에 수검자가 몰리기 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9일 권고했다. 건보공단은 국가건강검진으로 일반건강검진, 국가암검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건강검진은 본인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올해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다. 지역 세대주와 직장가입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검진 대상이다. 직장가입자 비사무직은 매년, 사무직은 2년마다 검진을 실시한다. 국가암검진은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6대 암을 대상으로 연령과 검진 주기에 따라 실시한다. 건강보험료가 하위 50%인 사람은 본인 부담 없이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이었으나 검진을 못한 사람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중증 발달장애인이 다쳐도 치료받을 응급실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나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응급의료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증 자폐성 발달장애인 아들을 돌보는 참고인의 사례를 청취한 뒤 "아직 발달장애의 특성이 반영된 응급의료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같은 응급의료체계를 연계하고 병원을 선정할 수 있게끔 119와 응급의료체계 안에 발달장애인 응급진료에 대한 요소를 담아서 지침을 보완하고, 교육이나 인식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는 24살 된 중증 자폐성 발달장애인 아들을 돌보는 아버지 이동찬 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들이 처한 현실을 알렸다. 이씨는 아들이 심하게 다쳐 119를 통해 병원 27곳에 연락했으나, 대부분의 병원에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치료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며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 병원을 하나하나 찾아 돌아다니지 않았더라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바로 연결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을
최근 4년간 의약품 중독을 경험한 10대 청소년이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10대(만 10∼19세)는 2021년 1천761명에서 지난해 2천315명으로 31.5%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중독 환자 증가율(1만5천743명→1만6천294명·3.5%)의 9배로, 전체 환자보다 10대에서 증가세가 훨씬 가팔랐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청소년이 2021년 330명에서 작년 441명으로 33.6% 늘었고, 여성 청소년이 1천431명에서 1천874명으로 31.0% 증가했다. 작년 10대 의약품 중독 환자 2천315명 가운데 90.0%인 2천84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문제는 청소년 의약품 중독 환자가 빠르게 늘어도, 정작 어떤 의약품이 중독을 일으켰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심평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건강보험 청구 자료 기반 통계로 의약품 중독 환자의 발생 현황과 추이는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중독을 일으킨 개별 성분·제품명이나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 여부 등 구체적인 오·남용 양상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정부가 정신건강 상담 등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할 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AI의 답변을 의학적 진단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권고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정신건강 목적 생성형 AI 이용 지침(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10월10일)을 맞아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생성형 AI를 정신건강 목적으로 이용하는 국민이 AI에 과의존하는 등 부작용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최근 1개월 이내 생성형 AI 이용자 15∼79세 1천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3%가 과제나 업무, 정보검색 등을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처음 접하고 이용하나, 68.8%가 일상 대화와 정신건강·심리상담 등 정서적 목적으로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15∼18세)의 경우 69.2%가 정서적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이용했다. 생성형 AI의 답변이나 조언으로 도움을 받거나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9.9%였다. AI와 대화를 중단하기 어려운 경험을 한 사람은
전국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시간대·연령·증상에 상관없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곳은 7곳 중 1곳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응급의료기관의 소아 응급환자 진료현황'에 따르면 전국 431개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별도의 제한 없이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곳은 58개(13.5%)에 불과했다.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자체가 불가능한 기관은 170곳(39.4%)이었고, 나머지 203곳(47.1%)은 시간·연령·증상 등에 따라 제한적으로 가능했다. 특히 개별 의료기관이 복지부에 제출한 내용을 살펴보면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다고 응답했음에도 평일 또는 특정 시간대에는 진료가 불가능하다거나, 일정 연령 미만의 영유아 또는 특정 증상의 환자는 진료가 어렵다고 답한 기관들이 있었다. 응급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중 3곳(6.8%), 지역응급의료센터 141곳 중 47곳(33.3%), 지역응급의료기관 232곳 중 절반 이상인 119곳(51.3%)이었다. 소아 응급진료를 담당할 전문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31개 응급의
[오늘의 증시일정](8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GMI벤처 [019570](유상증자 97만7천325주 2천558원) ▲ 엠젠솔루션 [032790](유상증자 146만4천128주 1천366원) ▲ 하이퍼코퍼레이션 [065650](유상증자 770만주 0원) ▲ 앤씨앤 [092600](유상증자 400만주 2천500원) ▲ 아이텍 [119830](유상증자 145만1천379주 6천890원) ▲ 나노씨엠에스 [247660](유상증자 109만8천900주 3천115원) ▲ 파이온엑스 [900100](유상증자 613만8천735주 1천629원) ▲ 셀바이오휴먼텍 [318160](스톡옵션 5만5천440주 4천545원) ▲ 신흥 [004080](주식소각) ▲ 부방 [014470](주식소각) ▲ 에이비온 [203400](주식병합)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7일) 주요공시] ▲ 에피소드컴퍼니[317530], 14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 ▲ 금융위, '회계기준 위반' 금양[001570]에 76억3천만원 과징금 의결 ▲ BGF[027410] "계열사 케이엔더블유 주식 818억원에 취득…지분율 56.9%" ▲ 현대비앤지스틸[004560] "성림첨단산업 주식 185억원에 추가취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