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펫푸드(반려동물 식품) 업체들이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로 글로벌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검역 협상과 수출 지원을 확대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식품 대기업부터 전문업체까지…미국·동남아 판로 확대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펫푸드 수출액은 8천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동원F&B의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올해 하반기 미국 반려동물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츄이(Chewy)를 통해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에도 참가해 반려묘용 건식·습식캔과 스틱형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트리플랜은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향후 북미 전역과 아시아 여러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과 베트남, 홍콩 등 1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펫푸드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하림[136480]펫푸드는 2021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현재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
국내 결핵환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환자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62.5%를 기록하면서 고령층과 외국인 중심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결핵환자 발생 및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와 2025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25년에 신고·보고된 결핵환자 수는 1만7천70명(10만명당 33.5명)으로 2024년(1만7천944명, 10만명당 35.2명)보다 4.9%(874명) 줄었다. 전체 결핵환자 수는 2011년 5만94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연평균 7.5%씩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결핵환자 규모는 2011년에 비해 66.2%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0∼4세와 65세 이상 구간에서는 환자 수가 늘었다. 65세 이상 결핵환자 수는 2025년 1만669명(10만명당 101.5명)으로 2024년(1만534명, 10만명당 105.8명)보다 1.3%(135명) 증가했다. 전체 결핵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연령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51.0%로 처음 절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성수기인 3분기, 증권가는 이 기간 가장 큰 수혜주 중 하나로 화장품주를 꼽으며 동시에 약국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내서 늘어나는 창고형 약국 등이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쇼핑지로 부상하면서, 화장품 판로가 개척된 점을 긍정 평가하는 분위기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1∼5월 누적 방한 외국인이 871만7천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3분기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 관광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레저·카지노·백화점과 더불어 'K-뷰티'로 되는 화장품 업계로까지 온기가 확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일부 기업 화장품 품목 매출에 대해 "3분기에도 2분기와 유사한 성적이 예상된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수혜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미 화장품주인 한국콜마(14만원, +27%)와 코스맥스(23만원, +15%), 에이피알(55만원, +7.8%)과 파마리서치(42만원, +5%)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았다. SK증권도 한국콜마(14만원, +16%), 에이피알(56만원, +10%) 등 목표가를 올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부문 증권사 연구원들은 화장품주
국내 제약사들이 오랜 연구개발(R&D)로 축적한 성분 연구와 제형 기술을 앞세워 더마 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기능성과 안전성을 내세운 화장품으로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미국·일본·태국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시장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제약사, 더마 코스메틱 앞세워 해외 공략 확대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기기)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뷰티 사업을 강화해왔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경우 지난 2024년 12월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제품 중 '마데카 크림'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9천700만개를 넘었다. 동국제약은 제품을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얼타 뷰티 매장 1천400곳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 일본에서는 돈키호테와 로프트 매장 등 1천여곳에 제품을 입점시켰고 태국에서는 왓슨스와 뷰트리움 매장, 센트럴백화점 등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을 운영 중이며 특허 성분(헤파린RX콤플렉스)을 적용한 '노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허용 방안 검토를 지시한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은 현재 전 세계 101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87%가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은 전 세계 101개국에서 허용되고 있다. 1988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1991년 영국, 1992년 스웨덴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1999년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스페인, 스위스 등 15개국에 도입됐다. 미국은 2000년, 호주는 2012년, 캐나다는 2015년, 일본은 2023년 임신중지 약물 사용을 승인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임신중지 약물을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하거나 우편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미 연방대법원은 2024년 6월 임신중지 약물에 대한 접근을 제한해달라며 제기한 낙태 반대단체들의 소송을 만장일치로 기각하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만 보면 38개 회원국 가운데 33개국에서 임신중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 폴란드, 튀르키예, 슬로바키아, 코스타리카 등 5개국에서만 불법인 상황이다. '미프진'이라는
해가 갈수록 극심해지는 폭염 피해가 일부 취약 계층에 집중되는 만큼 이들을 선별해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세계도시 정책동향' 601호 '폭염 위험 진단'을 보면 조가영 지속가능연구실 연구위원의 심층 리포트 '데이터 기반 폭염 위험 평가: 글로벌 동향과 서울의 과제'가 실렸다. 이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폭염 피해는 모든 시민에게 동일하게 발생하지 않는다"며 "주거 환경과 냉방 여건, 에너지 비용 부담, 건강 상태 등이 중첩될수록 가구 단위 실내 열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폭염 대책으로 시행하는 가로수 식재, 바람길 확보, 도로 자동 물 분사 등은 거시적 차원에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지만, 주요 수혜층이 보행 시민이나 이동 인구에 집중된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위험에 더 직접 노출된 이들은 거동이 쉽지 않아 거주지에서 머물면서 냉방기기가 없거나 연료비 부담에 냉방을 가동하지 못하는 이들인데, 이들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폭염 취약 가구는 고령자, 여성, 저소득층 등 특정 집단과 동일시돼선 안 된다"며 "폭염 취약성은 주거 환경,
지난해 중앙행정부처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서고 남성 공무원의 사용 비중도 늘었으나, 경찰청·소방청의 육아휴직 사용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최근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중앙행정기관 53곳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60.8%로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대상 인원 10만8천305명 중 6만5천809명이 육아휴직을 썼다. 중앙부처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1년 45.0%, 2022년 48.8%, 2023년 52.2%, 2024년 56.1%, 2025년 60.8%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도 크게 늘었다. 작년 중앙부처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45.6%로 여전히 절반이 되지 않지만, 2024년(39.2%)과 비교하면 개선됐다. 기관별 온도차가 있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부처는 성평등가족부(92.3%)다. 그 뒤로 교육부(90.7%), 병무청(88.2%), 식품의약품안전처(86.6%), 통일부(85.4%) 순이다. 반면 경찰청(51.3%)과 소방청(48.7%)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
대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방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는 2조8천114억원으로 2024년(2조7천276억원)에 비해 838억원(3.07%) 늘었다. 의과 진료비는 이 기간 1조1천51억원에서 1조1천65억원으로 14억원(0.12%)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한방 진료비는 1조6천151억원에서 1조6천972억원으로 821억원(5.08%) 늘어나며 2025년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에서 60.5%를 차지했다. 의과와 한방 간 진료비 격차도 2024년 약 5천100억원에서 2025년 5천9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방 입원 진료비는 5천974억원으로 한방 전체 진료비의 35.2%를 차지했는데, 입원 명세서 건수는 57만4천건으로 한방 전체의 4.4%에 불과해 소수 입원 건에 진료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의협은 분석했다. 종별 환자 수 증감률에서도 한방병원 입원환자는 7.08%를 기록하며 모든 종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자동차보험 진료를 받을 때 주로 적용되는 상병코드는 의과와 한방 모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이 PTEN 결핍 자궁내막암 대상 비임상에서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고 18일 전했다. PTEN은 암세포 성장과 생존을 조절하고 유전체 안정성 유지에 관여하는 종양 억제 유전자다. 이번 연구는 이신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진행했다. 회사는 네수파립과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병용 요법의 유효성을 연구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한 '신약개발 AI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신약 개발과 관련해 AI 기반 병리 분석 능력과 바이오마커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 DNA 등을 통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뜻한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셀카르타, 인디카 랩스, 티베닉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