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수입 희귀의약품 '엘라히어주(미르베툭시맙소라브탄신)'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엘라히어주는 난소암에서 고도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의 일종인 '엽산 수용체 알파(FRα)'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에 항암약물(세포독성 항암제)을 접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이다. 식약처는 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암은 난소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난소 표면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며, 세포 모양이 불규칙하고 악성도가 높으며 장액성(serous) 특징을 보인다. 식약처는 FRα 양성으로 진단된 환자에게 엘라히어주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환자 종양의 FRα 양성 여부 검사를 위한 동반진단의료기기인 'VENTANA FOLR1(FOLR1-2.1) RxDx Assay'도 같은 날 허가했다. 이 기기는 난소암 환자의 조직 검체 내 FRα의 발현 정도를 면역조직화학 기술을 이용해 검사하는 제품이다.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새로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한의약을 통한 돌봄을 확대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한의 주치의 사업모형을 마련하고, 이후 시범사업과 평가를 거쳐 2029년 하반기에 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받는 기후 취약계층에 한의약 맞춤형 건강 관리수칙 등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대규모 재난 시 의과와 한의과 진료 협진 체계 구축도 검토한다. 종합계획은 '한의약 AI'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 방안도 담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진 등 정형화하지 않은 한의약 데이터를 분석할 기술을 개발하고, 한의 임상 용어 코드 체계를 구축해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한의약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성장 발달 단계에 따른 디지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노쇠 및 만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기반 AI 돌봄 서비스도 만들어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연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를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더나가 개발한 수입의약품으로 60세 이상 성인 및 18세 이상 60세 미만 고위험군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 예방 백신 중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내 첫 허가 품목이다. 이 백신은 식약처가 신속 신약 허가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 절차'에 따라 처음 허가한 바이오의약품 분야 신약이다. 제품 허가를 위해 식약처는 신약 허가 전문인력을 포함한 품목전담팀을 구성하고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우선 심사, 품목허가 신청 전후 맞춤형 대면 회의 등을 통해 신속 품목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 신약 허가심사 과정에서 심층 예비 검토와 항목별 병렬 심사, 단계별 맞춤형 회의 개최 등 허가 체계를 더욱 개선해 신약의 신속한 시장 진입 지원으로 국민에게 치료 기회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겠다"며 "바이오 제약산업 성장이 촉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바이오·K-뷰티·K-푸드의 세계화를 가속하기 위해 내년 국내 규제와 수출 장벽 허물기에 앞장선다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특별법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K-바이오를 뒷받침하고 안전성 평가 제도와 규제정보 제공 등을 통해 K-뷰티와 K-푸드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 세계로 나가는 K-바이오·뷰티 규제 지원체계 구축 19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최근 제정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CDMO 특별법)'에 따른 수출 맞춤형 규제프레임 구축에 나선다. CDMO 특별법 제정 1년 후인 내년 12월 하위법령인 시행령, 시행규칙 등을 제정·시행한다. 이를 통해 2029년 438억5천만달러에 달할 글로벌 CDMO 시장에서 K-바이오의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CDMO 시장은 2023년 196억8천만달러에서 연평균 1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의 안전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단계적 운영 체계 구축 작업도 내년 식약처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효율적·체계적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국무총리 직속 의료정책 자문 기구 '의료혁신위원회'의 시민 패널을 운영할 위원회를 구성해 18일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11일 출범한 의료혁신위원회는 ▲ 의료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혁신전략 마련 ▲ 주요 의료정책 검토·자문 ▲ 쟁점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안 제시 역할을 하며 이번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혁신위에의 국민 참여를 강조하며 100∼300명 규모의 '의료혁신 시민 패널'을 신설, 패널들이 숙의를 통해 의제를 정하고 공론화가 필요한 주제에 대해 권고안을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개최된 패널 운영위 회의에서는 이러한 의견 수렴을 어떻게 진행할지, 의제는 어떻게 선정하면 좋을지 등을 논의했다. 패널 운영위 위원장은 국무조정실 갈등관리 실태 점검 위원 등을 역임한 김학린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협상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위원장은 "시민 패널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에 기반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절차와 운영 기준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 논의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초고령사회의
카카오페이가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분석하는 내 건강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내 건강 분석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변화를 추적하고 건강 위험도 등 현재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10년간 검진 결과 중 최근 5개의 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분석해 제공한다.
▲ 경향신문 = 대법 내란재판부 예규, 사법 불신 직시한 옳은 방향이다 여야의 '대전·충남 통합' 논의, 5극3특 광역화 촉매 되길 과로사에 '열심히 일한 기록 없애라', 쿠팡 김범석 수사하라 ▲ 국민일보 = 정부 총력전에도 환율 고공행진, 경제 취약성 직시해야 '내란전담재판부' 대안 제시한 大法… 與 법안 강행 멈추길 시행 1년도 안 된 고교학점제 개선안… 혼란 없도록 해야 ▲ 동아일보 = 대법 "예규로 내란재판부 설치"… 이제 논란 끝내야 한다 조지호 파면… '12·3 계엄은 위헌' 전원일치로 거듭 확인한 헌재 DMZ 출입 신경전, 한미가 싸우는 식은 곤란하다 ▲ 서울신문 = 백약무효 고환율… 단기 처방 넘어 경제 근력 회복시켜야 대법 전담재판부 설치, 與 위헌 논란 법안들 접어야 이번엔 DMZ 관할권 논란… 한미 공조 깨져선 안 돼 ▲ 세계일보 = 고환율에 총력전 돌입, 구조개혁·체질개선 병행하길 200원 받는다고 플라스틱 일회용 컵 사라질까 환경미화원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에 빈틈없어야 ▲ 아시아투데이 = YTN 항소심, 방송 공정성 지키는 계기 되길 국민연금은 이사장·정부의 쌈짓돈 아니다 ▲ 조선일보 = 서울고법 '12·3 전담 재판부' 구성, 민
▲ 경향신문 = 대법, 무작위 배당 '내란재판부' 설치 ▲ 국민일보 = 지선 6개월 앞 대전·충남 통합 선거 공식화 ▲ 동아일보 = 대법 "자체 내란재판부 설치" 與 "입법 계속 추진" ▲ 매일일보 = K-무형자산 침해에 '강 건너 불구경' ▲ 서울신문 = '대법판 내란재판부'에… 與 "끝까지 입법" ▲ 세계일보 = 대법, 내란·외환죄 전담재판부 만든다 ▲ 아시아투데이 = 고환율에… 외화규제 풀어 공급 확대 ▲ 일간투데이 = GPU 수급난 해소 신호탄 국가가 직접 AI 두뇌 공급 ▲ 조선일보 = 대법 "내란재판부 설치, 판사 무작위 배당" ▲ 중앙일보 = 북 도발해도 사격 자제하라는 국방부 ▲ 한겨레 = 나몰라라 김범석 전방위로 옥죈다 ▲ 한국일보 = 내란재판부 선수 친 대법… 與 입법 '부담'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서울 내부순환·북부간선道 전면 지하화 ▲ 디지털타임스 = '고강도' 대책에도 '고환율' 요지부동 ▲ 매일경제 = 美의 2배 전기료에…韓제조업 '떠날 결심' ▲ 브릿지경제 = 누르고 달랬지만… 대책 없는 부동산 시장 ▲ 서울경제 = 6개 종목 첫날 2배…공모주 산타랠리 ▲ 아시아타임즈 = 기업 '아우성'… "전기료 내려달라"
■ 방미 위성락 "진전있었다…정상합의 후속조치 서두르기로"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8일(현지시간) 한미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의 후속 조치를 서둘러서 시행하기로 양국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워싱턴에서의 전날까지 이틀간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측과의 이번 협의 성과를 묻자 "좋았다. (미국과의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어 "(구체적 분야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고,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서둘러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9003500071 ■ 李대통령, 검찰 업무보고…'대북정책 갈등설' 외교·통일부도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법무부와 검찰청으로부터 생중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내년 10월로 예정된 검찰청 폐지의 준비 상황 및 공소청 전환 계획 등 검찰개혁의 이행 방안과 함께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 역량을 어떻게 보전·이관할지에 관한 내용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뒤 자유 토론에서는 검찰개혁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보기: https:/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온 조절이 가장 원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