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 13일 중앙보훈병원에서 '2026년 제1차 보훈 요양병원 원장 회의'를 열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요양 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가보훈부 관계자와 보훈공단 주요 임직원,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3개 보훈 요양병원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급성기·재활·요양병원 간 진료 융합체계 강화와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정책 변화 대응,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 향상 등 요양 의료 서비스 전반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간병 서비스 제도화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훈 요양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훈공단은 앞으로도 보훈 요양병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춘 의료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영의 보훈공단 사업 이사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보훈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국민 누구나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요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임상 1·3상 통합 집단 약동학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바이오드럭스'(BioDrugs)에 실렸다고 14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연구는 품목 허가를 위해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글로벌 임상 1상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 3상 1건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로, 장민정 연세대 교수팀과 협력을 통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피험자 834명에 대한 자료와 8천개 이상의 혈청 농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모델을 통해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베그젤마는 미국과 유럽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나타냈고 주요 지표(청소율·중심 분포 용적)의 경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한 동등성 입증을 넘어 후속 분석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허가를 위한 임상이 간소화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당사는 허가 이후에도 3상에 준하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지속 확보해 제품 처방
유한양행은 광복절을 앞두고 국가유공자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대한약사회, 국가보훈부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국가보훈부는 건강 취약계층인 고령의 유공자를 찾아 원활한 지원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조성한다. 대한약사회는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르신에게 1대1 맞춤 복약 지도와 건강 상담을 지속 제공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보훈가족을 위해 의약품을 후원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재정·물품 지원을 맡는다. 유한양행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가고자 보훈 가족을 위한 나눔을 확대하기로 했고 대한약사회, 국가보훈부가 이에 뜻을 모았다. 유한양행은 2017년부터 이어온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전국 단위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앞서 서울지역 보훈지청과 협력해 국가유공자 7천361명에게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를 지원해 왔다. 또 2022년부터는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상담과 복약지도를 제공했다. 유한양행 관계자
HLB제약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1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천279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56.8% 증가했다. 회사는 모든 사업 부문의 성장과 자회사 실적 반영에 따라 상반기에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11.9% 증가하고 원외 처방 실적도 14.6% 늘었다. HLB제약은 상반기 연구개발(R&D)에 35억7천만원을 투자했고, 향후 생산 기반 확충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임종기에만 가능한 연명의료 유보·중단을 말기부터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14일 제7기 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가생명윤리위는 국가의 생명윤리와 안전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설치된 심의기구로, 올해 3월 제7기 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이후 제기된 지적을 반영해 개선안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주요 개선 검토 과제로는 현재 '임종기'로 한정된 연명의료 유보·중단 시기를 더 이른 '말기'로 확대하는 방안이 꼽힌다. 가족이 없는 사람 등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연명의료중단 의사를 확인하는 사람의 범위를 가족에서 환자가 미리 지정한 대리인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논의될 전망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특별전문위에는 의료계, 윤리계, 환자단체, 법조계, 종교계, 언론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며 올해 안에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보건의료 빅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보주체의 권리보호, 데이터 관리체계 확립 등을 논의할 특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가짜 건강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잘못된 건강정보를 확인했다며 온열질환 발생 시에는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14일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에는 더위로 인한 발열 시 타이레놀을 먹으면 체온을 낮춰주고 체온 조절 기능을 회복시켜준다는 취지의 글이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개발원은 폭염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온열질환은 감기나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발열과 원인이 달라서 해열제를 치료법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일반적인 발열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준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는 체온 조절 과정에 작용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반면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체내에 과도한 열이 축적돼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황이다. 해열제로 체온을 낮추는 게 아니라 몸의 열을 신속하게 낮추는 게 핵심이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일단 해열제를 먹고 지켜보자'는 잘못
과자와 빵, 가공유, 어육소시지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당알코올류 사용 기준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당알코올을 10% 미만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기준' 고시를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알코올은 주로 감미료로 쓰는 식품첨가물의 한 종류로 D-소비톨과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이 있다. 식약처는 당알코올을 과량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캔디류에만 사용량을 '20% 이하'로 제한해왔으나, 고시 개정을 통해 어린이 기호식품 전체에 대해 10% 미만으로 사용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자, 캔디, 음료류 등 기호식품의 품질인증 기준을 더 깐깐하고 촘촘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식약처는 직장 내 갑질·괴롭힘을 예방하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노무사 안심상담제도'를 도입했다. 식약처는 한국공인노무사회의 추천을 통해 안심상담제도 노무사 2명을 위촉, 연말까지 상담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본격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이 폭염대응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가 보유한 드론은 모두 2천584대다. 조종인력 3천635명이 이들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점검, 산불 감시, 불법행위 단속, 농경지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폭염이 쏟아지는 한여름이면 드론은 폭염피해 예방에 적극 투입된다. 각 지방정부는 올해 폭염 기간 농경지, 비닐하우스, 야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안내 방송,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열섬 현상 분석 등에 드론을 활용했다. 지역별 주요 활동 사례를 보면 울산시, 세종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도는 농경지 등 폭염 취약지역을 비롯한 해수욕장, 하천, 생활공원 등에 드론을 띄워 폭염 안전 수칙과 휴식 안내 방송 등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온도·습도·풍속 등 기상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역 맞춤형 폭염 정보를 제공하는 '폭염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폭염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에는 드론을 투입해 선제적 예찰 활동을 펴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화순군은 '폭염드론예찰단'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카메라와 확성기가 부착된 드론으로 농경지를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앱티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에 대해 일본 아지노모토가 미국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앱티스는 특허심판원이 최종 서면 결정을 통해 아지노모토의 특허 무효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앱티스의 핵심 특허를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지노모토는 미국 특허법을 근거로 앱클릭의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허심판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앱클릭은 항체 일부 영역의 특정 라이신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접합하는 ADC 플랫폼 기술이다. ADC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에 링커 기술을 이용해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다. 앱티스는 앱클릭에 대해 균일한 약물·항체비를 구현하고 일관된 품질의 ADC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앱티스 관계자는 "AD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원천 특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앱클릭의 특허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이번 결정이 향후 기술 이전과 신규 파트너십 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 직접 구매(직구) 식품에서 마약 성분인 '타펜타돌'이 검출돼 국내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분석실은 프랑스에서 국제 우편으로 들어온 '타원 라이어'(TAWON LIAR) 제품에서 타펜타돌이 나왔다는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고, 이에 식약처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타펜타돌이 함유된 제품은 국내에 들여올 수 없고 해외 직구를 통한 유통도 할 수 없다. 이 제품은 과거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돼 이미 위해 식품 목록에 등재돼 있었는데, 이번에 마약류 성분을 포함한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타펜타돌은 생명에 위협적이거나 치명적인 호흡 억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해외 직구 식품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으로는 타펜타돌 외에 '에보디아민', '벤프로페린', '메페남산' 등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등 위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검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